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정도로 매일 사고를 치는 이유는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무슨 의도냐? 쥴리 덮기 작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시판 글도 계속 올라오면 전에 쓴 글이 밀려 내려가듯 매일 사고를 쳐서 이전의 의혹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작전입니다. 말 몇마디로 시끄러워 지는 건 대변인 통해서 오해다 왜곡이다 언플하고 넘어가도 지지율에 크게 지장이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쥴리는 파고들어서 뭐라도 하나 사실로 밝혀지면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거기다 쥴리가 한번만 더 언론에 쥴리 어쩌구 나오면 알아서 하라 뭐 이런 지령이라도 내렸다면 필사적으로 뭔가 다른 이슈로 덮으려 할 겁니다. 벽화 사건으로 (벽화 본 의도와는 달리) 어느 정도 희화화되면서 부패 비리 -> 사생활 가십 찌라시 정도로 논란의 무게가 희석된 느낌도 있어 얼렁뚱땅 넘어가려면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실제로 연속된 실언으로 쥴리에게 향하던 관심이 조금 옮겨간 걸로 보면 작전이 어느정도 통하는 걸로 보입니다. 처와 처가 리스크 보다는 본인 리스크가 더 관리하기 쉽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의혹을 실언과 논란으로 덮는 실로 기상천외한 작전입니다. 이런 복잡한 계산을 할 만큼 똑똑해보이지도 않지만 여튼 일단 쥴리 의혹이 잠잠해진 걸로 안도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일단 논문 예비 조사 결과가 가장 먼저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실언으로 자멸 중이라 굳이 아직 터뜨릴 필요 없는 x 파일이 몇개 더 있을 거라고 봅니다. 설화로 망해가는 걸 지켜보는 것도 재밌지만 앞으로 쥴리 의혹은 잠잠해질지 또 뭔가 터질지 지켜보는 것도 또다른 관전 포인트 입니다. 쥴리를 잊지 마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