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삶에 큰 변화가 있었고
환경적인 부분에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성적으로 보면 정말 저에게 좋은일이고
남들 다 잘된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너무 힘듭니다 .
인간관계도 싹 정리가 되었습니다.
쓸데없는 연락이 없어졌죠 .
그런데 제가 이렇게도 사람에게 의지하는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정말 제 주변에 이리도 사람이 없던건지
아니면 우울한건지
제 얘기를 조곤조곤 하던 사람들이 없어져버리니
무력감이 큽니다.
그리고 ..환경때문에도 바뀐 모든것들이 낯설고 ..(새로운 환경이 싫은건 아닙니다. 또 적응해야하니
시간이 너무나 많이 필요한거죠.)
회사에서도 힘이 없습니다.
해야할일은 많은데 억지로 어거지로 합니다. 의욕이 없어요
그래서 공부도 시작했는데
공부마저도 스트레스로 다가와요
불면증에, 생리도 3달째 안합니다. (환경변화 후 안해요..)
두통도 심해지고, 맘터놓고 이야기할사람 없어서 상담소 찾아보니
가격도 만만치 않네요 . 그리고 돌아서 생각해보면 .. ㅇ얘기해서 뭐? 라는.. 느낌?
죽고싶다는 생각은 안하는데
그냥 이렇게 살바엔 왜 살지? 라는 느낌..이 듭니다.
벌써 어린나이에 이런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부모님께도 죄송하지만
정말 힘드네요
아, 이게 우울증이구나, 이래서 사람들이 우울증때문에 죽기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잠깐씩 합니다.
취미를 가져보려고 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취미들은 다 혼자서 하는 거더라구요
(아니면 이렇게 되어버렸는지도 몰라요)
너무 외롭네요
삶이.
내 인생이.
여태 살아온것들이 아무것도 아닌거같아요
..
막막하고 두렵네요
어떻게해야하죠?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