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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인생 최대위기
게시물ID : gomin_1517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pxb
추천 : 12
조회수 : 896회
댓글수 : 105개
등록시간 : 2015/09/14 11: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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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인생최대 위기라서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 쓰겠음
저에게는 장거리 연애중인 2년된 여친이 있음
장거리 연애 특성상 주말에만 만남
여친은 혼자 자취중
 
저번주 금요일이었음
회사퇴근 후 여친을 보러 여친집으로 차를몰고 가고있었음(약2시간거리)
근데 위가 안좋은지, 속이 허 하고, 헛구역질이 계속 남.. 몸살기도 좀 있는것 같았음.
여친집에 도착하자마자 힘없이 기절함
여친이 괜찮냐고 계속 물어봄. 열이있음을 확인함
여친이 정성스레 수건에 물 적셔서 머리에 얹어줌
스르륵 잠들음
근데 문제가 생김
새벽 5시쯤.. 엉덩이에 느낌이 쎄 해서 잠에서 깸
뭔가 찝찝하고 축축한 느낌이 듬.
지렸음.. 똥을..
평소 장이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살면서 자다가 설사를 지려볼줄은 꿈에도 생각못함.그것도 여친집에서
 
잠에서 깨서 너무 당황함
일단 화장실로 가서 상태를 확인함
이미 향긋한 향기가 내 코를 찌르고있었음
새벽5시에 깨서 샤워를 시전함
 
나와보니 다행히 여친은 자고있음..
옥상으로 가서 담배 3까치 연속으로 핌
그뒤 일처리를 어캐해야 하나.. 머릿속이 터질것같았음
방에 왔는데 여친 아직 자고 있음
바닥이불 만져보니 약간 축축한 느낌이 남
여친을 살짝 옆으로 밀고 아랫이불 슬쩍 뺄려는 사이 여친이 깸
뭐하는거냐고.. 너무 당황함
당황한 티내지 않고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이불이 젖었어서 빨아야겠다고 임기응변함
 
하지만 여친의 대답이 지금까지 머릿속에 박혀있음..
 
 
 
 
 
"오빠 자다가 쉬야 했어 ??"
 
 
!!!!!!!!!
 
 
아마 들킨거 같음..
 
다음날아침 여친은 모른척한다고 하는데 말한마디한마디에 뼈가있는것 같았음
 
"미안해서 설거지 치워주는거지 ??"
" 미안해서 쓰레기 버리고 오는거지 ???"
 
미쳐버릴것같음
 
아직도 그날이 생각남
 
 
 
 
그 치욕을 잊고싶음
방법좀 알려주셈
 
 
 
출처 본인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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