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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에 본 만화 제목이 떠오르지 않는데 거대한 괴물 '잠자'를 사자인간들이 물리치는 장면만 기억납니다.
잠자는 거대한 덩굴괴물이며 지능은 없습니다. 겉모습은 그냥 이끼색의 대걸레(머리부분)가 덩굴을 아래로 곧게 세우고 서서 땅에 닿은 부분만 조금씩 움직여 나아가는 모습을 생각하면 됩니다.
근데 그 크기가 초고층 건물수준이기 때문에 움직이면서 천지를 진동시킵니다.
잠자는 번식기가 되면 새끼을 낳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근데 그 주기가 수백 수천년 정도로 엄청나게 길고 잠자가 움직이는 경로는 평탄해지기 때문에 그 자리는 도시가 들어서기 좋은 자리가 됩니다
사자인간들도 잠자가 다니는 길목에 도시를 짓고 살고있었어요.
사자인간들은 모두 여성으로 평소에는 만화속 아마존 부족과 같은 인간형이지만 전투시에는 빛나는 황금사자로 변합니다.
사자인간들이 잠자를 보고 경고를 했지만 잠자는 그냥 본능대로 움직일 뿐이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소중한 도시가 파괴되는 것은 시간문제..
이에 수백의 사자인간들이 며칠에 걸쳐서 잠자를 몸으로 꿰뚫었고 결국 잠자를 멈추게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장면이 굉장히 비극적이면서도 장엄해서 만화 제목과 메인스토리는 모두 잊어버린 후에도 머리속에 남아있습니다.
제가 쓴 내용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자의 모습은 포켓몬 덩쿠림보의 모습에서 얼굴과 팔을 없애고 덩쿨이 더 길게 늘어진 모습입니다.
https://pokemon.fandom.com/ko/wiki/%EB%8D%A9%EC%BF%A0%EB%A6%BC%EB%B3%B4_(%ED%8F%AC%EC%BC%93%EB%AA%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