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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온가족이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이것저것 정리하느라 귀가가 좀 늦었습니다.
만삭의 아내는 중간에 귀가하긴 했지만 가족 중 누구보다 육체적으로 힘들 시기라
오늘은 장모님, 아들과 오후에 마무리 할 생각입죠.
제가 오늘까지 휴가라 오늘은 적어도 제가 없어도 될 정도까지는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거리두기 4단계를 이유로 다음주 중으로 오픈할 것 같습니다.
잘 마무리하고 이번 주 중에는 오유분들께 보고서 작성해 프리젠테이션 하겠습니다.^^
좋은 일 하나,
지난 글에 말씀드렸던 떡갈비집 사장님께서 오늘 아드님 편으로 떡갈비를 보내주시기로 했습니다.
차로 거의 4시간 거리인데 택배가 아닌 인편으로 보내신다고 하네요.
아드님께서 떡갈비 전해주시고 굽는 방법이나 보관방법 등을 전수해주시겠다고 합니다.^^
좋은 일 둘,
주방일 도와주실 분을 고용!!!
저희 아파트에 전세 사시는 분께서도 식당을 운영하시는데요.
덕분에 여러모로 도움 및 조언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아내분께서 틈틈히 식당준비하는 곳에 오셔서 도움을 주시다가
오픈 후에도 계속 도움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무료봉사해주신다고 했지만 장모님께서 그럴 수는 없다!!
어차피 도와주실분 한 분은 필요하니 정식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일을 아주 많이 매우 잘하십니다.^^b
좋은 일 셋,
인테리어를 36년지기 친구가 맡아서 해줬는데 내일이 잔금 치르는 날입니다.
근데 이 친구녀석이 잔금의 상당부분을 DC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1차로 친구녀석 어머니께 혼남 "야! 치약이 좋은 일하는데 그걸 다받냐?"
2차로 친구들이 눈치줌. "야... 그... 좀.. 흠..."
3차로 아내분이 "치약씨면 DC 좀 해드려야지"라고 함.
하지만 장모님께서는 아는 사람이라고 DC받는거 아니라고...
오히려 아는 사람이라고 일을 잘 해줬는니 우리쪽에서 돈을 더 줘야하는거라며...
DC는 없은 걸로...됐지만...
마음은 공짜로 인테리어한 기분인걸로...^^
나쁜 일,
드디어 제 왼쪽 어깨가 한계에 다다른 것 같네요.ㅠㅠ
어깨 석회건염으로 치료받고 있었는데, 식당준비 마무리하느라 많이 사용했더니
지난 밤에는 어깨가 아파서 한숨도 못 잤구먼요.
진짜 문제는 상대적으로 오른팔을 많이 사용했더니 오른쪽도 아프기 시작함. 크윽...
지난 밤에 귀가했을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잠결에 통증이 심해서 깼네요.ㅠㅠ
웃긴 일,
조금전 점심을 간단하게 먹으려고 아들과 근처 김밥집 방문,
포장 주문 후 기다리는데 남녀 한쌍이 들어옴.
남성 : 김밥 두 줄이요.
여성 : 아니 세 줄이요.
남성 : 아니 아니 두 줄요.
여성 : 세 줄!!!!
남성 : 아니 난...
여성 : (버럭) 야!! 내가 두 줄 먹는다고!! 내가!! 눈치가 없니??
그리고 여자분은 휭~하고 나가버리셨습니다.
님아 눈치 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