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여행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휴가도
1박으로 혼자 경주나 다녀와야겠다 생각했어요. 근데 숙소에 기차에 

다 예약하고 보니 ..  그 몹쓸 병의 기세가 어마무시하더라고요,..

그 와중에도 저는 여행을 포기를 못하고 있었어요. 요즘 일에 워낙 지쳐
있었고 스트레스를 풀 곳도 마땅치않아 진짜 여름휴가만 보면서 버티고 

있었거든요..ㅠ휴..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너무 이기적으로 행동 하는것같다 싶더라고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회사 쉬는시간 되자마자 숙소에 기차에 전부 취소했어요. 예약일이 꽤 많이 남아 있어서 전액환불 받아서 다행이다 싶어요.

이게 맞는거란걸 알면서도 슬프네요ㅠ 여름휴가때는 나갈 생각하지 않고 집에만 있어야겠어요.

빨리 이 사태가 끝나서 마스크없이 생활하고 마음편히 여행도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