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어ㅓㅓㅓㅓ넌ㄴ에 한번 제가...두부를 200개 만들고 있다는 얘길 했었었지요...왜 그딴걸 결심했는지 진짜
오늘 드디어 200개 다 삶아 먹여서 후기를 남기러 왔습니다.
20개 단위로 사이즈 정산 들어갑니다. 스샷 아마 누르면 커질걸요?
첫 20개
아직 귀엽지요?
40개...이제 슬슬 아기곰 정도 사이즈가 되기 시작합니다.
아닌가? 이미 아기곰 사이즈였던가?
60개쯤 되니 슬슬 사람 앉은키에 도달해갑니다.
80개가 되니 이제 정말 키가 삐까삐까뜹니다
그리고 이쯤에서 저는 이녀석 다리가 부실하다는걸 깨닫게 됩니다...다리는 왜 안찌는거죠...?
100개쯤 되니 이제 그냥 네발로 서있어도 사람 키는 넘습니다.
던바튼에서 소환하면 잠깐 어? 하게 됩니다.
소환하면 그래픽 로딩이 좀 걸리게 됩니다.
이쯤 만들었을때 전광판을 한번 띄웠었는데 그만 정신줄 놓는 바람에 찍는걸 까먹어서...
당시 상황:
그래서 이쯤에서 슬슬... 다음날 출근을 위해 포기하고 자러갑니다......
오늘 120개째. 이제 걍 큽니다. 이 이상은 필요엇ㅂ다 그냥 큽니다
140개째에서는 슬슬 같은 화면에서 스샷찍는게 살짝 난감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쯤 만들었을 때 한번 더 전광판을 띄웁니다.
160개째. 이제 다리의 가냘픔은 그냥...그냥 덩치에 묻혀서 존재감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180개. 고지가 머지 않았습니다만 지금도 솔직히 큰건 무쟈게...왕따시만하게 큽니다...
대망의 200개!
이제 더이상 성장하지 않습니다.
지나가던 뉴비가 신기하게 쳐다보는 수준으로 자랐습니다.
발바닥 육구도 선명하게 보이는게 참으로 귀엽지 않습니까 여러분?
앉으면 이제 사람같은건 다리만 보입니다. 캬... 뉘 집 곰인지 잘 키웠다! 잘 컸다!
이게 먹이는 동안 두부 덕분인지 계속 스탯이 올라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렙은 이미 200렙 맞춰놓은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200렙 23세에 시작해서 그런가 약간 아쉬운 감이 있기도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다시 환생시켜서 1살 1렙에서부터 두부 200개 러쉬를 또 시작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두부지옥 탈출했는데 다시 들어갈순 없습니다 ㅂㄷㅂㄷ
아무튼...디링 걸어보니 의외로 어? 싶어서 일단 저는 한번 얘를 싱크걸고 키워볼까 싶기도 합니다.
못해도 예능용은 되겠죠...이녀석이 밀레시안 뒤에서 뛰어오는걸 보면 아무리 보스몹이라도 한번쯤은 어? ;;;? 하지 않을까요?
거대한 곰돌이가 던전 방을 가득 채우며 우어엉 울부짖고 뛰어노는 모습 몹시 보고싶은데 오늘은...졸려서...이만...다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