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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완전 깡촌 1달 민박하기 #1
게시물ID : humordata_1911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머
추천 : 16
조회수 : 2503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21/07/09 03: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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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반갑습니다. 오유 여러분

코로나로 베트남에 2년째 갇혀 있는 문머입니다.

이젠 한국말도 어휘력이 떨어져 가는 기분입니다.

아무튼 베트남도 코로나가 창궐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역병을 피해서 한적한 시골로 숨어 들었는데요.

네 맞습니다.

지난번에 뱀과 개구리를 먹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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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머무른 집은 강가 위에 반정도 떠있습니다.

음.주방에서 넘어지면 강가로 떨어질수도 있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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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운다며!! 키운다며!!

관상용 물고기입니다.

이게 좀 크면 방생하면서 운을 빈다는데

방생한 다음에 다음날 재래시장에서 재회하면 조금 슬프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이름은 "뤅" 이라고 붙여 주었던데 LUCK에서 유래 된게 아닐까 생각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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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곳이 강이 보이는 주방 겸 샤워실겸.. 세탁 등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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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은 꽃으로 요리를 만들어 주신데요.

아이 신나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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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후추를 직접 빻는데 박력이 장난 아니였습니다.

엄청난 냄새를 잡아줄 후추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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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 요리는 바로 곱창이었습니다. 

바로 여기서 나는 누린내를 제거하기위한 통후추 였습니다.

베트남도 곱창을 많이 먹는 편인데

한국과 다른점은 곱창에 일부러 기름을 넣지않아요.

인건비는 소중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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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수수라고 하는 야채와 소고기를 볶은겁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 글쎄 제가 ..수수가 한국말로 뭔지 까먹었습니다

정말 이젠.. 한국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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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새우를 볶아서 꽃이랑 같이 먹는다는군요

생각만해도 하모니의 조화가 좋은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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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점심 한상과

제가 직접 사온 뫅걸리를 먹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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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는 고추 가득 느억맘에 찍어 먹으면

풍미가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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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새우와 곁들여 먹는 꽃은 

정말이지 놀라울 정도로 입안에

꽃향기가 하 나 도 나지 않는 야채 그 자체였습니다.

이쁜 야채를 민물 새우와 먹는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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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막걸리 모양에 막걸리 맛이 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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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곱창은 느끼하지 않아서 많이 먹을수 있습니다.

정말 술도둑 밥도둑 입니다.

 

20210709_003034_14.png

어쨋든 가볍게 클리어..

낮술은 역시 취하는거 같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봐 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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