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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 새로운 룸메가 악마인 거 같아[part 12]
게시물ID : panic_102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맥스는폐인
추천 : 5
조회수 : 12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1/07/06 17:55:30

올만입니다.ㅠㅠㅠ 왜케 오래 걸렸지...ㅠㅠ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ㅋㅋㅋㅋ더 있다고 하네요ㅋㅋㅋ

1부는 이걸로 마무리하고 2부 시작으로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주석 힘들어서...ㅠㅠ 주석 못 달고 있는데 감안해주세요~

댓글로 응원해주셔서 완성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2부도...시작해볼께요ㅠㅠ


영어 잘하시면 원문으로 고고!

원문링크: www.reddit.com/r/nosleep/comments/a5xpcm/i_put_out_a_craigslist_ad_for_a_new_roommate_to/

 

11편 링크 : http://todayhumor.com/?panic_102231

10편 링크 : http:// http://todayhumor.com/?panic_102065

9편 링크 : http://todayhumor.com/?panic_102022

8편 링크 : http://todayhumor.com/?panic_101953

7편 링크 : http://todayhumor.com/?panic_101947

6편 링크 : http://todayhumor.com/?panic_101729

5편 링크 : http://todayhumor.com/?panic_101264

4편 링크 : http://todayhumor.com/?panic_101066

3편 링크 : http://todayhumor.com/?panic_101034

2편 링크 :http://todayhumor.com/?panic_100915

1편 링크 : http://todayhumor.com/?panic_100908

 

 

“어, 물리적인 계약서가 있어야만 하나요? 구두계약은 안돼요?"

“물리적 증거가 없다면 지금 밝혀진 바에 대해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네.”


난 잠깐 생각했어. 내 방으로 뛰어갔지. “잠시만요.” 내 책상 종이 더미 안에서 뒤적거리며 내가 중얼거렸어. 그 안에서 치킨 기름 묻은 룸메 계약서를 발견했어. 헥터가 이사 왔을 때 사인했던 거야.

문서에는 리스 어쩌고, 룸메이트 의무 등등 써져있었어. 물론 내 영혼 보호 대가로 금요일마다 치킨 제공이라는 헥터의 특약도 들어가 있었지. 싸인란에 내 이름이 적혀있었고 헥터는 대신 피로 된 지장을 찍었어. 계약이 그렇게 이루어지는 거라고 생각했거든. 날 방까지 따라 들어온 다니엘-눈알들에게 문서를 넘겼어. 눈알들은 나한테 종이를 가로채더니 문서에 대해 논의하려고 가지고 갔지. 침묵 속에서 심사숙고하고 있을 때 난 헥터 옆에 앉았다. 헥터는 얼굴에 멍들고 피곤해 보였어.


“쟤네들 말하고 있는 거야?"


“어, 네가 못 듣는 거야. 텔레파시랑 비슷해.”


"내가 수갑 풀 수 없는 거야?" 다니엘들한테 주의를 끌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속삭였어. 헥터는 고개를 흔들었어.


"어, 너네 인간들은 절대 발견할 수 없는 물질로 만들어진 거거든. 괜찮아. 그냥 조금 불편할 뿐이야."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어. 난 고개를 끄덕였어.


"그 계약서 이야기로 내가 상황 더 나쁘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뭐 법전 같은 저 책에 없는 거 같은데." 내 손을 바라보면서 난 망설였어. 헥터는 무릎으로 날 살짝 밀었어.


"장난해? 네가 계약서 이야기해서 방금 내 명줄 구한 거야. 비밀 말해줄게. 저 책 항상 100% 완벽하지 않거든. 새로운 정보 업데이트하려면 시간이 걸려. 위키피디아 같다고 생각하면 돼. 그래서 아마 쟤네들이 룸메 계약에 대해 몰랐던 거야. 매번 작은 디테일은 빼먹거든. 내가 말했을 때 내 말 믿지 않을 거고. 악마는 항상 거짓말한다고 생각하니깐. 하지만 널 믿을 수밖에 없어. 넌 인간이니깐. 결말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는데. 여기 오기 전에 내가 한 모든 짓을 커버해주지는 않겠지만 널 위해 한 모든 일에 대해서는 가능할 거야."


"여기 오기 전 한 거라고? 이 모든 게 인간 먹는 거 거부해서 인 거야? 그냥 인간 영혼 먹는 게 더 쉽겠다." 내가 물었어. 헥터는 날 쳐다보더니 작게 웃었어.


"잠깐만. 내가 너한테 왜 이렇게 되었는지 진짜 이유 말 안 했던가?" 구속된 손을 만지작 거리며 헥터가 물었어. 내가 걜 쳐다볼 차례였어.


“뭐라고?"


"어, 인간 안 먹는다고 지옥에서 쫓겨난 거? 뭐 인간 안 먹겠다고 한 건 사실이야. 진짜로 인간 먹는 거 질렸거든. 다른 거 하고 싶었어. 물론, 사람들이 날 미X놈으로 쳐다보겠지만 위법이나 그런 건 아니라고. 그냥 아싸 같은 삶이지." 헥터가 어깨를 으쓱했어.


"전에 네가 물었을 때 복잡한 이야기라고 말했잖아. 너한테 전부 말해줄 적당한 시간이나 장소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어. 지옥에서 진짜로 쫓겨난 건 아니고. 저 입이 떠든 거에서 추측할 수 있을 텐데. 진짜 범죄를 저질렀다는 내 체포 영장을 피하고 있었던 거야."


“잠깐, 나한테 여태까지 거짓말한 거야?"


“내 말은 룸메 면접 때 좋은 첫인상 남기고 싶었어. 쿨하게 보이고 싶었단 말이야. 지옥에서 쫓겨난 거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쿨한 거였어.” 수갑을 긁어댔지만 소용이 없었지. "또,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고."


“그게 어째서 쿨하단-아니 그게 좋은 첫인상이라는-야, 인간 먹는 거 거절해서 쫓겨났다고 말했잖아!” 난 당황해서 더듬거리며 말했어. 지금 말한 이야기 믿을 수 없어. 인간 먹는 거 거절한 게 헥터 범죄가 아니라면 그럼 뭐가?


“음식 가린다고 지옥 감옥에 내가 왜 가겠어? 조지 오엘 같은 소리네. 내가 말한 건 모두 정말 믿었구먼.”


“뭐, 어떻게 안 믿냐고! 네가 말한 게 모두 그냥 받아들여야 할 단계까지 올 정도로 그냥 돌은 소리였어. 그럼 왜 이 꼴이 된 진짜 이유가 뭐야?" 난 대답을 요구했어. "여기까지 같이 이렇게 왔고 넌 체포될 지경이고. 한 번쯤은 나한테 사실을 말해보는 건 어때?"


헥터는 조용해졌어. 아직도 모여있는 그들을 쳐다봤지. 아마 정신세계 안 같은 곳에서 이야기하고 있겠지.


“내가 고문하기로 한 영혼이랑 계약했거든.” 헥터가 마침내 말했어.


“이게 내 몸이 아니라는 거 이미 알지. 자세하게는 말 안 했지만. 이 몸은 헥터 산체츠, 1922년에 27살에 죽었어. 가난하게 태어났고 출산 당시 엄마가 죽었지. 12살에 소아마비로 죽은 여동생이 한 명 있었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버둥대는 아버지가 있었지. 신문팔이로 일하면서 한 푼 두 푼 벌고 아버지가 돈이 없다면 먹을 걸 좀 많이 훔쳤지. 그리고 많은 과거 잘못으로 빚이 꽤 많았고."


헥터는 세 명의 조직 폭력배를 죽여서 지옥에 왔어. 왜냐면 빚 때문에 가족을 위협한 조직 폭력배라고 생각했거든. 알고 보니 전혀 다른 조직을 화나게 했더라고. 그 조직이 헥터가 자기네 조직원을 죽인 걸 알고 냉혈 하게 헥터를 죽였지. 걔 탓이 아닌 빚 관련해서 재판을 받지 못했어. 그냥 잘못된 장소, 시간, 사람을 죽여서 지옥에 온 거야."


“그건…. 공평하지 않아."


“인생은 공평하지 않아. 알잖아."


“왜 그 사람이랑 특별하게 계약을 한 거야? 네 삶에서 고문했던 다른 모든 영혼들은 아닌 거야?”


“뭐.” 헥터가 씩 웃었어. “이름이 마음에 들었거든."


난 입을 다물지 못했어. "고작 그 이유?"


"어."


"수많은 사람이 헥터라는 이름을 가졌잖아."


“뭐, 그래. 하지만 얘는 적당한 시간에 적당한 장소에서 고문당했거든. 적당한 이한테. 바로 나지. 내가 항상 피부 벗기고 다시 돌려놓고 다시 피부 벗기는 동안에 자기 삶 이야기를 했어. 내가 들었고. 한 번 인간처럼 진탕 놀아보자고 결심한 때였고 말이야. 그러고 나서 생각이 들었어. 왜 이 남자 몸을 빌려서 정체도 훔치고 인간 세계 가서 헥터가 항상 말했던 인간 세계 음식을 먹는 건 어떨까?

긴 이야기 짧게 하면 얘 영혼을 연옥에 갔다 놓고 난 헥터 이름 빌려서 세상 돌아다녔지. 천국에는 보낼 수 없었어. 거기에는 경비가 정말 많거든. 하지만 연옥이라면? 멀리서 보면 연옥도 지옥이랑 비슷하지."


“법 엄청 위반한 것처럼 들리는데. 심지어 난 너네들 법 모르지만.”


"이봐. 항상 모든 걸 흑백논리로 할 수 없어. 난 정말로 지지리도 융통성 없는 놈들이 나쁜 놈들은 천국에, 좋은 놈들은 지옥에 보내는 일을 좋다고 인정하지 않아. 책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게 웃기다고. 헥터 산체스는 공평한 죽음으로 죽지 않았어. 지옥에서도 공평하게 살지 않았지. 상황은 항상 헥터에게 불공평했지. 내가 한 짓은 도덕상으로 옳았다고 생각해. 뭐.... 그게 사실상은 내가 옹호해야 하는 일 모든 거에 반대지만."


난 숨을 천천히 내쉬었어. 한 번에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였어. 하지만 이번에는 헥터가 이야기를 꾸며낼 이유가 없다는 걸 알았어. 지금 꽤 심각한 상황에 있으니깐. 내가 생각하면 할수록 헥터 입장에서는 이해가 갔어.


진짜 헥터 산체즈는 시작부터 불공평했어. 결코 그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 만약 더 나은 운, 더 나은 돈, 더 나은 상황을 가진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말이야. 헥터와 같은 일들이 흔한 건지 궁금했어.

헥터처럼 잘못 지옥으로 가게 만든 것들 말이야. 그냥 정말 100만 년이나 된 오래되었는데 분명하게 바뀐 시대에 적응하지 않은 법을 어겼다는 이유만으로. 근데 이 모든 게 지구에서 인간이 가진 특정 형법과 비슷하게 들렸어. 난 깨달았지. 지옥이랑 지구는 결국에는 그렇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말이야.


“야, 네 말이 맞아. 악마 유명세 치고는 넌 나쁘지 않은데.” 내가 말했어. “그냥 너만 그러고 다른 악마들은 아닐지도. 하지만 내 눈에는 넌 악마보단 더 인간 같아.” 우리는 미소만 교환했지.


“이봐, 몇 세기 지나고는 이 악마 이야기 같은 건 정말 오래되었어. 이 체포는 사형받을 만 하지."


“사, 사형?"


“오 그래, 인간들 법으로 이야기하면 사형받을 확률이 꽤 크지. 내가 한 짓으로 영원히 지옥 불에서 타버릴 거야."


난 입을 다물지 못했어. 다니엘이 만장일치가 나왔는지 몸을 돌렸어.


"이 실물 계약의 단어를 고려해봤네. 이 계약은.... 유효해.” 입 다니엘이 마침내 말했어. 헥터는 열광했고 난 안도의 숨을 내쉬었지.


“그러나.” 우리 축하를 다니엘-입이 잘랐어.

"이 상황은 얼마간 궤변이 있다네. 악마가 자네를 지키는 그 문제들은 악마 때문에 초래되었지. 더 자세한 조사를 위해 대법원에 제출해야 한다네. 연옥에 죄 있는 영혼을 보낸 범죄에 대해 재판을 받을 걸세.”


난 기가 꺾였어. "뭐라고요? 그게 어떻게 공정한가요?"


“공정하다네. 내가 법이니." 입 다니엘이 강력하게 주장했어.


"알았다고. 댁이 그 잘난 법이세요." 헥터는 의자에 걸터앉았어. "이제 그럼?"


다니엘-입은 책을 닫았고 손에서 책이 사라졌어. 

"이제 그럼 이 악마는 우리 감독 하에 있으니 재판을 받을 우리 영역으로 다시 데려갈 거세. 하지만 말하건대, 그 계약은 설득력이 있고 여기서 이루어진 범죄행위 몇 개를 보완하는 데 도와줄 수 있을 것이네.... 궤변이더라도."


헥터에게 뭐가 기다리고 있는지 깨달았을 때 나는 다니엘 입이 말한 사실에 흠뻑 빠졌어. 여기서는 시작부터 불공평한 사람들 사건에 법정은 어떤 자비도 보여주지 않아. 많은 비적격자 사람들이 사형 선고를 받았어. 그 사건들은 더 잘 검토가 되었어야 했는데. 헥터가 계약 관련 사실이 있더라도 좋은 판결을 받지 못하는 게 뻔하게 보였어. 계약은 유죄 평결로부터 구해줄 수 없어. 그리고 보통 유죄 평결이 나오면 결말이 좋지 않아.


난 헥터가 불공정한 재판에 강제로 참석해서 사형받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만 있을 수가 없었어. 난 다니엘-입 앞에 단호하게 미동하지 않고 섰어.


"그렇다는 건 그 책에 반하는 뭔가를 했기 때문에 그냥 처형한다는 건가요? 그 책이 잘못되었을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헥터가 말하길 항상 100% 업데이트되는 게 아니라면서요. 그리고 진짜 헥터 산체 츠가 처음에 지옥에 가게 되었을 때 당면한 그 모든 불공평함에 대해서도 모르잖아요. 당신이 전지전능하지 않다고 직접 말씀하셨으면서 어떻게 내가 그 책이 절대적이라고 믿길 바라죠?" 난 따발총처럼 쏘아댔어.


“이 책은 절대적이며 인간과 논쟁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찾아도 인간이 결코 알 수 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담고 있으며 인간의 미미한 정신으로는 이 책의 방대한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불가능하는지라. 그리고 난 사형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네." 다니엘-입은 혼란스러운 목소리로 대답했어.


“아니… 재판에 데리고 가지 않을 것인가요? 헥터가 유죄라고 그렇게 언질 줬으면서 그리고 헥터... 난 재판이 잘 안 되면 얘가 처형되거나 어디 감금된다고 생각했우요. 재판이 좋게 가지 않는다면요." 난 말 더듬거리며 말했어. 헥터가 또 나에게 구라 친 걸 알았지. 떠나기 전 마지막 만세를 외치겠군.


“그는 처형되지 않는다네. 그 자체로는 말이야. 그 정도 범죄는 아니네. 자네 인간들이 사회봉사라고 말하는 걸 해야 할 것이야. 사형 집행은 더 심각한 범죄 대상이네. 이 악마는 그런 짓은 하지 않았고."


헥터는 뒤에서 불쾌하게 웃었다. "야, 정말 나 사형당할 줄 알았어? 대체 어디서 그런 X같은 생각을 한 거야?"


“닥쳐.” 난 내 실수에 얼굴이 빨개지면서 말했어. "진짜 마지막까지 이러기야? 너네 악마들은 진짜 이 모든 게 끔찍하고 고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다네. 이 악마는 우주의 균형을 방해했고 자네 타임라인을 망쳤지. 정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다니엘-입이 내 말을 중간에 잘렸어.


"
처형처럼 들릴 정도로 끔찍하게 말씀하셨잖아요." 내가 대꾸했어. "어떤 처벌을 받을지 책에 뭐라 써져 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요?"


다니엘-입은 내 말을 또 잘랐어. 이 높으신 양반들은 정말 매너 배울 필요가 있어. "내가 알고 싶은 건 이거네. 왜? 왜 언젠간 죽는 인간의 육체에 국한하길 원했지? 사형 정도도 아닌 그냥 불편할 정도의 형량 받는 것 대신 왜 재판을 받지 않고 도망 다녔나? 대신에 자네는 더 어려운 길을 택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걸 선택했어."


"우리 모두는 밑에서 영혼이나 고문하고 인간이나 먹잖아요. 몇 세기 동안 그러니 지겹더라고요. 지루해졌어요. 새로운 다른 것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게 그렇게 나쁜 일인가요?" 헥터가 어깨를 으쓱했어.


"그렇게 해서, 단독으로 우리와 인간들 사이의 이미 지루한 균형을 뒤엎었고 인간 세계를 지옥과 연옥, 천국에서 오는 재앙에 노출시켰네. 핀 콘웨이의 수명을 잠재적으로 줄이고 늘렸지. 우리 세계에 대해 알게 만들어서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말이야. 역으로 우리에게 핀 콘웨이를 알게 해 줬네.'


잠시 동안 헥터는 조용했어. "뭐, 그렇게 말하신다면 사형당할 정도로 꽤 나쁜 짓처럼 들리네요."


"다시 말하지만 자네는 아직 책임을 져야 할-"


"그래요, 압니다. 연옥에 영혼 보내기 나빠. 영혼 고문하기 영원히 좋아." 헥터는 빈정거리며 말했어. 다니엘들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후드를 벗었어. 다시 인간 다니엘로 그들 모두 돌아갔지.


"악마를 위해 이 빌딩 밖에서 기다리도록 하지. 지옥으로 갈 다른 길을 이용할 거세. 이 구멍은 지워질 것이라." 다니엘은 에이미가 바닥에 소환 원을 새긴 곳으로 걸어가 홈이 파인 능선 위로 손바닥을 올렸어. 한 번 부드럽게 문지르자 그 원은 사라졌고 바닥은 다시 원상 복귀되었어. 에이미가 미친 짓 하기 전으로. 다른 손에는 작은 검은색 더플백이 있었고 헥터 다리에 던졌어.


"짐을 가볍게 꼭 필요한 것만 챙기길. 딱 15분이 지나면 다시 보도록 하지."


"잠깐." 헥터가 멈췄어. "쟨 어떻게 할 건데요?"


헥터가 날 가리켰어. "어, 나?"


"기억이나 뭘 지우는 게 규정 아닌가요?" 헥터가 물었어. 난 입을 딱 벌렸어. 내 기억 지우고 싶지 않아. 뇌가 재시동될 때 빈 기억이 있는 거 원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네. 빈 기억과 실제 기억 사이에 너무 큰 일치가 있을 것이네. 지금 마음을 조작한다면 말이지. 이미 너무 늦었어. 더 짧은 시간 내에 더 큰 위험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네. 아무도 믿지는 않을 테지만. 이건 대부분 인간에게 터무니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네."


"굳. 좋겠어. 핀. 일어났던 모든 작은 일까지 기억해야겠네." 헥터는 날 살짝 밀었어. 난 째려봤지.


모든 다니엘은 아파트 밖으로 걸어 나갔어. 난 그들에게 다른 옷만 입은 같은 사람처럼 보인다는 게 정말 이상하게 보인다고 말할까 고민했어. 뭐 다섯 쌍둥이라고 그냥 다들 생각하겠지, 뭐. 지금 다니엘은 내가 신경 써야 할 순번은 아니기도 하고.


"그럼." 헥터는 수갑이 손목에서 녹자 일어났어. 등을 쭉 펴며 하품했어. "끝이군. 도망 꽤 잘 쳤어. 다시 룸메 구해야 하는 거 미안하네. 그 가짜 엑소시즘 의뢰비에서 남은 돈 가져. 내가 지금 가는 곳에는 필요 없으니깐."


헥터는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짐을 싸기 시작했어.


“끝이야?” 내가 말했어. “정말 떠나는 거야? 그냥 이렇게?"


"내가 원해서는 아니잖아. 명백하게. 하지만 눈깔들 말 들었잖아. 가봐야 해. 더 이상 도망칠 이유도 없어. 구석으로 날 몰았고 더 나빠지기 전에 이 짓거리 해결하는 게 나아."


"그럼 난 다른 곳으로 이사 가야겠네." 난 중얼거렸어. "내가 사는 곳까지 따라다니는 스토커도 없고 더 이상 두려워하면서 룸메이트랑 살 필요도 없고. 그리고, 야, 어차피 계약기간도 곧 끝나니 계약 깨지 않아도 돼." 이렇게 말하고 곧바로 내 말 모순점을 깨달았어.


“야, 적어도 우리 중 한 명은 계약서가 있어서 이득을 봤잖아?" 헥터가 대꾸했어.


헥터는 그 작은 가방에 뭐가 들어갈지 고민하는 거처럼 보였어. 결국 내가 테이크 아웃한 후라이드 치킨이랑 튀김 냄비만 그 더플백에 넣었어. 그게 재판 전에 지옥에 가지고 가고 싶은 유일한 물건인가 봐. 그게 헥터 물품 전부라는 걸 알고 난 죄책감을 느꼈어. 팔짱을 끼었어.


“만약 재판이 잘 가면 다시 볼 수 있을까?" 난 물어봤어. 이상하게 슬픈 감정이 들기 시작했어. 내 인생에서 가장 험난한 달이었는데 헥터랑 후라이트 치킨 광적 사랑이 없어지면 공허할 거 같았어. 인정해야 했어. 그 짧은 기간이었지만 헥터에게 익숙해진 거야.


“아니, 아마도 아닐 거야. 내가 한 짓 때문에 아마 최소 몇 세기는 고문만 해야 할 거야." 헥터가 말했어. 난 풀이 죽었는데 헥터는 웃었어.


“농담, 농담이야! 말하는데 별 거 아냐. 다시 날 보게 될 거야." 헥터가 확신시켰어. 난 안심이 들었지. "재판은 그렇게 나쁘게 가지 않을 거야. 적어도. 바라컨데. 지옥에서 한 범죄만 책임지면 정말 좋겠어. 꽤 괜찮은 변호사를 구하면 너랑 같이 있을 때 한 범죄들에 대해서는 계약으로 상쇄시킬 수 있을 텐데. [footnote] sleaze가 저급한, 범죄행위 등 명사로 사용되는데 여기서는 동사로 사용되었네요... 뜻을 모르겠어서 그냥 문맥상 제가 이해한 바로 번역했습니다.ㅠㅠ [/footnote] 무엇보다도 최고 변호사들은 지옥에 오거든."


안 믿는 것처럼 보였나 봐. 헥터가 설명을 계속했거든. 안심시키려고 손을 내 어깨에 올렸어.


“이렇게 생각해봐. 우린 네가 죽을 때까지 계약관계로 묶였어. 시간은 걸리겠지만 다시 볼 거야. 지옥에 면회 타임은 없지만. 다시 온다면 꽤 서프라이즈 파티가 되겠지."


"알았어." 그 말을 듣고 언젠가는 다시 만날 기회가 있다는 걸 믿기로 결심했어. 난 팔짱을 풀고 악수하려고 손을 내밀었어. "그럼, 다음에 보자."


헥터는 내 손을 바라보더니 손을 잡고 날 끌어당겼어. 내 인생에서 가장 어색하고 서투른 포옹이었어. 난 놀랬어. 과장하지 않고. 헥터가 조금이라도 애정표현이 될만한 행동을 한 적을 못 봤어. 그래서 나한테 이상했어. 헥터는 어색하게 내 등을 툭툭 쳤어. 지 스스로 한 행동에 꽤 불편한 거 같았어.


“흠. 이상해. 포옹 이상해."


날 놔주더니 부끄러워하며 목 뒤를 만졌어. 내가 하던 게 습관이 되었나 봐.

“TV에서 떠나게 된다면 사람들이 포옹하던데. 해보니깐 이류를 모르겠어. 더 슬프게 만들어. 끝도 아닌데."


동의하면서 고개를 끄덕였어. 단순한 포옹 하는데 불편하는 게 웃겼어. 더 심한 짓도 했는데. 더플백 지퍼를 잠그고 난 소환원이 있었던 티 하나 없는 마룻바닥을 봤어. 생각하자면 내가 부주의했고 스토커가 찾을 수 있게 내 정보를 온라인에 올려서 이 모든 게 시작된 거야. IT업계에서 일하는데 신경 써야 했어. 그래도 내가 부주의해서 헥터를 만날 수 있었고 그 어느 때보다도 이 세계에 대해서 더 알게 되었고 지루하고 법을 준수했던 내 이전 삶에는 못할 다른 세상의 괴생물체와 이상하고 운 나쁜 체험을 했지. 그 모든 것을 겪었는데 그래도 제정신 유지했고 살아있어. 다시 내가 경험하게 된다면 난 아무것도 바꿀 수 없을 거야. 뭐, 아마 게임에서 그 병신 같은 닉네임 미스터 피넛버터 26은 안 쓰겠지만.


“정말 고마워. 핀. 여기서 즐거운 시간 보냈어. 인간치곤 넌 꽤 나쁘지 않아.” 헥터가 날 보며 웃었어. 말이랑 다르게 미소가 정말 이번에는 진실한 거 같았어. 언제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인 거 같았어. 인간성을 보이는 게 이번이 처음인데 아쉬웠어.


"나중에 보자.” 나도 웃어주며 말했어. “그리고 헥터?"


“어?"


“미안… 알다시피. 네가 여기 없었으면 이런 일 겪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 거. 정말 많은 걸 겪었잖아. 특히 내 목숨을 구해줬는데 그렇게 말하는 건 이기적이었어. 비록 헥터, 네가 일으킨 거 지만 말이야. 네가 이사 온 이후로 내 삶은 정말 흥미진진했어. 내가 널 싫어한다고 생각하면서 떠나보내고 싶지 않아."


“사과 수락. 날 싫어하지 않는다는 거 알아. 넌 정말 이상한 거에 대해서 걱정하더라."


난 눈을 굴렸어. 헥터는 마지막으로 아파트를 한 번 더 둘러보고 등 뒤에서 조용하게 문 닫기 전 날 한 번 봤어. 복도를 걸어가면서 더플 백이 다리를 치는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어. 그리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어.



간단하게 헥터랑 정말 이상한 시간을 보냈어. 그래도 정말 흥미진진했지. 언제 돌아올지 어떻게 골칫거리 안 일으킬지는 모르겠어. 어떻게든 방법을 알아낼 걸 알지만. 그렇게 하면 후라이드 치킨 여러 군데 더 데리고 갈까 봐-어쩌면 루이지애나로 여행 가서 진정한 후라이드 치킨 경험할 수 있게 하든가.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헥터랑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 헥터를 만나서 기뻤어. 후라이드 치킨 사랑도 내가 어디로 이사를 하든 항상 환영할 거야.


내 이상한 사고 경험을 계속 읽어줘서 고마워, 얘들아. 꽤 험난한 여정이었어. 헥터가 다시 오면 꼭 다시 글 올릴게. 헥터가 방문하면 분명히 또 이상한 일이 날 거야.


출처 www.reddit.com/r/nosleep/comments/a5xpcm/i_put_out_a_craigslist_ad_for_a_new_roommate_to/
https://warehouse13.tistory.com/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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