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 A가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왔다.
고등학교 친구 중 남이 하는걸 자기가 못하면 열등감이 폭발하는 백인 친구 B가 있었더랬다.
A형이 어느날 친구들과 식사를 할 때에, 젓가락을 사용하는 걸 보여준적이 있었다.
B가 그걸 보고 어느날 씩씩거리며 A형을 찾아오더니 '나도 젓가락 쓸줄 안다!'며 치킨을 집더랜다.
별것 아닌 것에 대단한 반응을 보이는 B에게 묘한(?) 재미를 느낀 A형이 B앞에서 콩을 한알 집어보이며 말했다.
"너 이거 집을 수 있어?"
그걸 보고 당황한 B가 한 3주쯤 지나고서 A형을 찾아와 젓가락으로 콩을 집어 보이며 의기양양하게 말했단다.
"나 이제 콩 집는다!!!!!!!!!!"
A형은 B의 의기양양함에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코웃음을 치며 젓가락을 들었다.
그리고는 식판에 있던 피자에 젓가락을 냅다 꽂으며,
피자를 쫘~악 벌리며, 피자를 찢어버렸다.
그리고 A형이 한마디 했다.
"그럼, 이제 찢어봐'
그 후로 젓가락을 든 B를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출처 | 아는형A가 술집에서 김치전 찢으면서 매번 해주는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