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렸을때 잠깐 스쳐지나가듯 봤던 애니를 찾다가 고민끝에 오유의 많은 분들께 여쭤보고자 글 올립니다.
혹여 조금이라도 비슷한 작품이 있다면 알려주셨으며 합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1990년대 우리나라 TV에서 봤다는 것.
낮 시간대였는데 동시간대에 올림픽같은 스포츠행사의 개막식(성화같은 것이 기억납니다)을 하고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뱀파이어에 대한 것이었는데, 위에 있는 이미지처럼 전통적인 드라큘라 디자인이었습니다.
대략 뱀파이어가 아버지 세대와 아들이 있었는데 아들이 인간 여성과 금지된 사랑에 빠지고 그 일로 인간 여성은 연인의 아버지에 의해 뱀파이어의 성에 끌려와 가둬졌습니다.
후에 이를 알아챈 아들과 함께 탈출하려는데 발각되고 자신들의 앞을 막는 아버지에게서 연인을 지키기 위해 아들은 연인의 십자가 목걸이를 맨손으로 쥐고 아버지에게 내밉니다.
그리고 십자가로부터 파란 화염이 퍼져나와 아들의 몸 전체를 감싸고 이를 연인이 울며 말리지만 자신은 괜찮다며 웃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파란 불꽃에 아들은 온몸이 불타 사라져버리고 그 자리에는 그의 옷만이 남습니다.
그 모습에 연인은 오열하지만 아버지는 약한 것은 필요없다는 뉘앙스로 웃습니다.
굉장히 오래전의 기억이고 어렸을 적의 기억이라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잊혀지지 않고 자꾸 떠오르는 기억이라서 찾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보는데 없더라구요.
오유의 고수분들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