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까지 오유에 있으면서 칭찬글엔 칭찬도 받아보고 비난글엔 욕도 얻어먹으면서 삐딱선 타지않고 존버 해왔기에 쓴소리 할수있는 약간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오유 주류는 어릴적 서태지의 교실 이데아나 HOT의 We are the ture를 좋아했던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가면 빅뱅정도?

강압적이고 획일화된 교육에 저항하고 자신의 자유와 개성을 중요시하던 이름바 X세대가 20년이 지난 지금 그렇게 욕하던 어른들과 크게 다를바가 없는 모습을 보면 인생은 참 재미있습니다. 

민주당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이명박근혜나 빨아라"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습니다. 아직도 선,악 구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이지요. 

민주당은 선, 국힘은 악으로 기본 사고가 깊숙히 입력되있다보니 이제는 정상적은 토론도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예컨데 "민주당 부동산 세금만 올리지말고 공금도 늘려라"라는 주장이 있다면 오유에는 보통 이런일이 일어납니다. 

1. 투기세력 배불리는 소리하고 있네
2. 기득권들의 마지막 발악인가?
3. 집값 실제로는 안올랐거든요? 뉴공이나 보고 말하세요. 

왜 이렇게 주장할까요?

간단합니다. 민주당이 주장하니까요. 

사고의 시작이 한 쪽으로 쏠려있으니 공급 확대에 대한 의견은 사라지고  싸움만이 남는것입니다. 

이런 사고가 결여된 무조건적인 지지는 오히려 민주당에 해롭습니다. 

민주당이 헛발질하면 지지자가 나서서 정신차리게 해야되는데 같이 병들어 있으니 자정작용이 일어 날 수가 없죠. 

지금 초선의원들 말하는게 뭐가 잘못됐습니까?

조만간 그들도 적폐로 몰릴판입니다.  아 그렇게 되면 우리는 또 세력이 축소되겠군요?

또 하나 예를 들어봅시다.  

미세먼지 좀 개선해주세요. 말하면 우리 지지자들은 어떻게 말합니까?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라도 잘관리하면되죠. 이렇게 말하죠? 중국한테 뭐라고 하면 국가 경제가 어럽단 말이에요. 이렇게도 말하는데 도대체 당신들이 국회의원입니까? 왜 정무적 판단을 하지요?

왜 이럴까요? 중국 욕하면 정부가 힘들까봐 이러는 겁니다.  지켜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일반국민들과 멀어지는것이죠. 

국민은 그냥 있는대로 말하면 됩니다. 국회는 그런 민의를 대변하면 되고요. 일방적 지지로 매꾼다한들 그게 일반국민들의 마음과 같겠습니까? 점점 멀어지는것이지요. 

또 하나 말해볼까요?

인터넷에 민주당 의원직 상실 이라고 쳐보세요. 한 두명이 아닐겁니다. 그런데 난 오유에서 이런 뉴스를 본적이 없습니다. 민주당이 불리하다고 생각하니 입을 닫아버리는거죠. 참 정치인 다됐습니다. 

저는 단언컨데 뉴스에서 그런놈들 나오면 쌍욕을 박아줍니다. 왜 그들도 기득권 판새가 부당 판결했다고 하실건가요? 김홍걸이 같은 새끼 보세요. 아버지 얼굴에 똥칠을 하는 민주당의 치욕입니다. 

오히려 그런새끼들을 가열차게 욕해서 정치에 발 못 붙이게 만들어야 민주당이 깨끗해지는거 아닌가요?

이런 제식구 감싸기식 사고가 조국 같은 새끼를 만들었습니다.  비난할껀 비난해도 됩니다. 정치하지마세요. 국민답게 행동하세요. 

노통 견제 4컷 만화에 눈물샘 자극당해서 무조건 문재인 수호하겠다는게 무슨 X세대란 말입니까. 

다양함이 흘러넘치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그런 정당이 되야지. 무슨 말만하면 적폐로 몰고 깃발들고 나를 따르라 하는 정당이 무슨 미래가 있겠습니까. 

제발 머릿속에 정치물좀 빼고 백지에서 다시 시작해봅시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