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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설이 된 2004년 9월 한국상황
게시물ID : sisa_1172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로파4
추천 : 2
조회수 : 84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1/04/09 13: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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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당시 한나라당 소속 박근혜 의원의 부친인 박정희의 일본군 복무와 관련해서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 통과를 요구하며 정치적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정작 같은 당 의원인 김희선 의원의 친부가 당시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의 친부를 독립군 불순분자라하여 체포한 일본 만주국 특무경찰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같은 당 신기남 의원의 부친은 일제시대 헌병 오장#이었고 이미경 의원 본인의 부친도 일제시대 일본 헌병이었음이 드러났다.##

이미경 의원의 ‘부친에게 친일 이력이 있다’는 소문이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지자 결국 2004년 8월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일제강점기 일본 헌병으로 복무했음을 공개적으로 시인했다. 이미경 의원은 당시 “어머니와 경북 경주 고향 어른들 증언을 모았는데 아버지가 일본에서 오래 살았고 차출됐다거나 징발됐다는 등 여러 표현이 나오지만 (일제강점기 때) 헌병을 ‘좀 했다’고 들었다”며 “아버지가 언제 어디서 무슨 활동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신기남 의원은 열린우리당 의장직에서 사퇴했다. 또한 유시민 의원의 부친이 일제괴뢰국이던 만주국의 소학교 훈도(교사)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유시민 의원은 자신의 부친이 만주국 소학교에서 일한 적은 있다고 알고 있으나 교원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언급했다.

결국 이미경 의원은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고 갑자기 "친일 규명, 족보 캐듯 하면 안 된다"라는 치졸한 변명을 늘여놓으면서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은 일종의 해프닝으로 유야무야 넘어가게 되었다.#

나중에 2006년에 알려진 바로는 친일진상규명법에 적극 찬성했던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증조부는 교과서에도 실려있고 친일행위까지한 희대의 탐관오리 조병갑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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