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누가 서울시장이 되는가 누가 부산시장이 되는가는 신경 안씁니다.. 박영선이 되든 오세훈이 되든 김영춘이 되든 박형준이 되든...
사실 다 의미가 없는 것으로 봅니다.. 지금 당장 오세훈이가 시정을 해도 시의회의 충돌은 불가피하고 1년짜리 업무 솔직히 신경쓰겠습니까? 당장 이 자리를 교두보로 해서 정치권에 이름 세우는게 급하지..
저는 이번 패배는 100% 민주당에게 문제가 있다 말합니다. 그렇게 국민들이 썩어문드러진 것들을 도려내고자하는 열망으로 180석 몰아줬었지요.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하고싶은거 다 하세요!가 밈으로 돌 정도로..
그러나 민주당은 놀라울 정도로 잠잠했다고 봅니다.. 180석의 힘이 무색할 정도로.. 180석이 120석보다도 힘이 딸려보이는건 비단 언론의 기울어진 운동장 탓으로 돌리기도 민망합니다.. 다 국회의원 금뱃지 뺏기기 싫어서 가만히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1여년동안 기억나는 민주당내 사람은 추미애 뿐이네요. 윤석열과 치열하게 다툰.. 그 외에는 180명 속에 근근하면서 연봉이나 받아쳐먹고 있나.. 싶을 정도로 뭐 눈에 띄는 사람이 있기나 하려나..
국토부 부동산 대책의 똥볼만 봐도 그냥 집 가진만큼 세금 쎄게 때려넣으면 될 일을 지네들 손해는 없어야하니 괜한 대출규제로 현금부자만 땡큐하며 부동산 쇼핑하고 서민은 대출하나 막혀서 집 하나 구하기 힘들게 만들고..아마 대부분 지지자들은 여기서 1차 대실망을 했을거구요..
그러면 180석 밀어붙히기로 입법은 또 제대로 했나.. 그것도 아니고.. 코로나라는 변명도 이젠 말하기도 부끄러움.. 그것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희생으로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으면 국회의원이 나서서 여러가지 지원차원의 입법활동을 해야지 뭐 했는지 하나도 모르겠음.. 자영업은 규제 쎄게 때려 박으면서 백화점이나 큰 대형마트같은 대기업 운영단위나 종교기관의 규제는 널널하고.. 결국 또 자영업은 우수수 무너지고.. 여기서 2차 대실망을 했을겁니다.
옛날에 썰전에 유시민이 나와서 한 말이 생각나네요.. 두 거대 당의 국회의원 서로 카메라 앞에서는 으르렁 거리지만 카메라 꺼지면 다 형님 아우한다고.. 다 친하다고..
어쩌면 진지하게 당 상관없이 모든 국회의원들은 누가 대통령이 되고 누가 뭘 해도 관심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막말로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대통령을 다시한다해도 본인은 고액연봉으로 피해없이 잘 살테니깐요. 죄없는 국민만 투쟁하며 희생하지.. 아, 상대방 당이 우세하면 본인이 국회의원할 자리가 적어지니 그거에 대한 싸움은 하겠네요!
민주당 국회의원 180여명이 지금 이 순간에 긴장되는건 국민들이 힘들어지는 것 같아서가 아니라 아마 국힘당이 우세해서 자리 많이 뺏겨서 자기가 국회의원될 확률이 적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마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