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에 한국인들이 설강화를 보이콧하는 이유를 설명한 글이 있대서 가봤더니, 누가 아주 간단명료하게 설명해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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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본적으로 드라마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슬림 권리를 장려하는 인권운동가 소녀가 실제로 ISIS 테러리스트인 남자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리고 다른 남성 캐릭터는 모든 무슬림이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하며 무고한 무슬림을 납치하고 고문하는 CIA 백인 우월주의자입니다.
무슬림 K-pop 팬들은 이 드라마가 방영되는 걸 보고 싶어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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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주인공 은영초의 모티브인 천영초님은 본인도 남편도 민주화항쟁 주역인데다, 독재정권에게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고문받았는데,
본인 이름을 도용한 캐릭터가 드라마에서 간첩이랑 사랑에 빠지고, 게다가 서브남이 '대쪽같은 안기부 요원'이라니 진짜 역겹네요.
대쪽같이 고문 잘하는 엘리트 안기부 요원 서브남인가요?
그리고 등장인물들 이름은 왜 이렇게 다 조선족스러워요?
강청야, 이강무, 피승희, 계분옥?
대한민국의 민주화운동 사실은 북한 간첩이랑 조선족이 주도한 거라고 주장하는 드라마인가요?
이야, 전두환이 엄청 좋아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