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실천과 관련한 책을 보면, 언제나 늘, 매번 빠지지 않는 이야기.
샤워할 때는 욕조에 물을 받기보다 샤워기를 사용하는 것이 물을 절약하는 방법이라는 것 입니다. 보통 욕조에 136리터 가량의 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샤워기를 사용하면 50% 이상 물을 절약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간단해 보이는 방법이, 실제로는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왜일까요?
당장 고단한 하루의 끝에 흐물흐물해진 몸과 마음을 위로 할 수 있는 욕조 목욕은, 생각만큼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커다란 낙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2분마다 1명씩 물 부족으로 아이들이 목숨을 잃고, 누군가는 단지 물을 얻기 위해 하루 평균 6시간을 겆고, 세계가 100명의 마을이라고 가정했을 때 9명 중 한명은 깨끗한 식수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나면 마음 한켠이 무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럼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요?
물을 아끼기 위해 화장실 변기 뒤 물탱크에 벽돌을 넣듯이, 욕조에 몸을 먼저 넣고 물을 받으면 어떨까요? 내 몸이 욕조의 벽돌이 되는 것이지요.
가득 찬 욕조에 몸을 담글 때 물이 차올라 넘치는 경험, 누구나 한번 쯤 겪는 일입니다. 그런데 몸이 먼저 들어있다면 어때요? 한 50%는 물을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사워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욕조 목욕도 포기하지 않으면서 샤워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물도 절약할 수 있는 셈입니다.
오늘 욕조목욕 어때요?
빈 욕조에 누워 발 끝부터 천천히 차오르는 따뜻한 물과, 조금씩 욕실을 메우는 따뜻한 공기를 느끼면서
그래도 오늘, 어제보다 조금 더 노력했다고 마음을 조금 가볍게 하면서요.
※참고 : 캘리포니아의 기록적인 가뭄을 겪으며 Drop-A-Brick가 탄생했습니다. Drop-A-Brick은 천연고무로 만들어진 벽돌입니다. 물을 한 번 내릴 때 18리터의 물이 소비되는데, 물을 가득 머금은 천연 고무 벽돌을 변기 뒤 물탱크에 넣으면 실제 약 2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천연벽돌을 구매하면 가뭄피해 가정에 기부할 수도 있다네요,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아요]가 아니라 [행동]입니다."
욕조 목욕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물을 절약하는 #온몸으로물을절약하는오늘의행동
"여러분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비누라는 생활의 필요에 생활 속 사회문제를 담은 '생활소비재매거진'의 주제는 Water입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국가 여성들이 물을 길어오는 거리 '6km', 물 부족으로 세상을 뜨는 아이들 '2분'에 1명. '물 문제'와 관련된 상징 숫자에 담긴 글을 읽으며, 손을 씻을 때마다 사회문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쓰는 비누가 아닌 읽는 비누. 생협 한살림에 10년 넘게 비누를 공급하는 수제비누 전문 사회적기업 천향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만들어진 비누는 블록으로 만들어져 통계를 표현합니다. 블록 10개의 색은 깨끗한 식수를 사용할 수 있는 비율인 7:2:1로 표현했습니다.
출처 | https://todaygoodaction.org/acts/?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Q6InBhZ2UiO2k6NTt9&bmode=view&idx=5026790&t=boa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