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1968년 발간된 ‘중공군인지’에 기술된 본 전투의 기록을 보면 사상자가 10만명에 달하고 포로로 잡힌 자의 수는 1만명, 병단 전체 장비를 상실하는 처참한 대패를 당했다고 합니다. 중공군을 격파한 기념으로 화천 저수지를 오랑캐를 물리친 호수 ‘파로호(破虜湖)’라고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제6사단 전투상보’에 의하면 용문산 전투의 전과는 사살 21,550명, 포로 2,617명입니다. 그에 반해 아군의 손실은 전사 107명, 실종 97명, 부상 494명이었습니다.
최근 중국은 중국 관광객들이 불쾌해 한다면서 이‘파로호(破虜湖)’의 이름을 바꾸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1/9 수준의 병력에게 3개 사단이 전멸한 중국이 이 전투를 얼마나 치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