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백신 맞았습니다.
3차의료기관 종사자이며 매일은 아니지만 종동 코로나 환자를 직접 대면하는 직군인데 화이자 줄 줄 알았는데 아스트라제네카 주더군요...
맞은 결과는... 후유증이 뒤지게 아픕니다 진짜..
그냥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사람도 있는 반면 10명 중 6~7명은 진짜 바닥 기어다닐정도로 아픕니다. 1~2명은 견딜만 할 수준으로 아픕니다. 1명정도는 아무런 후유증도 없이 그냥 넘어갑니다.
맞고 나서 약 15분간 이상반응관찰 후 아무 이상 없으면 귀가 합니다. 후유증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접종 후 8시간 이후부터 발생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오전 11시 30분 즘 맞았고 그 날 저녁 9시~10시 정도부터 약간의 열을 동반한 근육통이 시작되길래 타이레놀 복용 후 곧바로 취침 했습니다.
새벽 2시 이후부터 극심한 근육통에 이리저리 뒤척이느라 잠을 이루지 못 할 정도 였고 어제 아침 7시에 타이레놀을 또 복용 하였고 오전 9시가 넘어서 근육통이 조금씩 낫기 시작했습니다. 열은 그다지 심하게 나진 않았는데 37~38도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퇴근 후 저녁식사 후 곧바로 또 다시 타이레놀 복용 한 뒤 8시가 되기 전에 취침,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근육통은 거의 다 사라져서 몸컨디션이 평소의 90% 수준까지는 올라왔네요..
이틀정도 근육통에 힘들었지만 이게 다 몸에서 항체를 만드는 과정이다 라고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이제 5월 5일 이후에 2차접종만 남았는데 그 때도 후유증이 또 이렇게 올지 사실 좀 두렵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