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잘못을 하면 어잌후 하면서 부랴부랴 정리하고 납작엎드린다.
그런데 LH의 최근 행태. 특히 공식 입장이 아닌 블라인드의 행태는 적반하장도 도를 넘는다.
결론은 조직문화가 원래 예전 부터 쭈욱 그래왔다는거.
어디 개발소식이나 각종 정보를 이용해 투기하고 돈 놀이 하는게 배여 있는 것이다.
초반 국토부장관(전 LH 사장)이 말한 "그거 투기 아닐 가능성..." 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하도 사내문화적으로 "이 정도 정보를 이용해 돈놀이 하는 정도는 투기 아니고 그냥 복지 정도 뿐이지...
게다가 나도 돈 대출 받아서 투자하니 리스크고 갖고 가는거니까 이건 투기 아니고 투자야."
라는게 하도 깊이 박혀있다보니 직원, 간부는 물론 날라온 사장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여튼 예전부터 말로만, 소문으로만 돌던. 그리고 몇번의 제보나 공익제보, 같은 사안에도
꿈적안던 그들의 행태가 이번엔 드디어 터지게 된건 다행이라고 본다.
물론 시끄럽겠고 이게 누구탓이니 어쩌고 다들 싸우고 있지만,
중요한건 누구탓! 보다는 이걸 어떻게 처리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우느냐가 중요하다.
철저히 분석해서 수립하는 재발방지대책에 절실하고 이걸 못하면
누구탓이라고 해대고 LH욕하는 우리들도 모두 같은 놈들 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