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종인가봐요
기억도 안나는 어릴때부터 습진으로 고생했는데
오만 병원약 다발라보고 생 알로에도 발라보고
별짓 다 해도 안나아서 암울한 10대를 보냈는데
21살에 우연히 아벤느 콜드크렘 크렘멩을 접했는거든요
심각한 수준의 다한증(땀 맺히는거 초단위 실시간으로 관측 가능, 1분 안에 방울방울 떨어짐, 손목타고 흐름)도 있는 터라
계절마다 말랐다 젖었다 가뭄나서 피나고 갈라지고 한포진 생기고 터지고 겹겹이 벗겨지고 눈뜨고 못봐줄 손이었는데
바르자마자 낫더니 그 뒤로 쭉 쫌 탈난다 싶으면 발랐어요
땀에도 녹거나 찝찝한 제형이 아니라서
진짜 완벽한 정착템 평생템이었는데...
해외구매처도 몇개 안남았더라구요
13년을 썼는데 이번에 잔뜩 쟁이고
만약 잔여재고까지 다 소진되고 나면
그 뒤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네요..
본사에 메일이라도 써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