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2월 17일, 중공군이 베트남 국경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침공했습니다. 베트남군의 주력이 캄보디아에 있는 빈집을 털려고 들어간 것 입니다. 전형적인 ‘빈집털이’죠. 주공은 ‘라오카이’와
중공은 내심 충격받았을 겁니다. 베트남 '민병'을 상대로 중공의 정예군이 참담하게 털리고 있었던 겁니다. 캄보디아에 주둔하고 있는 베트남의 주력군이 돌아오면 중국남부가 역으로 침공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후덜덜 했겠죠?
자신들이 침공한지 3주정도 지난 시점인 1978년 3월5일, 중공은 갑자기 뜬금없이 “전략적인 목표를 달성했기 떄문에 철수한다”고 발표하고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졌지만 이겼다!”
이 전쟁으로 중공의 주력군은 5천명이 사망했고, 베트남의 민병대는 4천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 실제로는 중공군의 사망자는 2만5천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공은 이 전쟁을 통해 베트남에게 제대로 타격을 주지도, 캄보디아에 주둔중인 베트남군 주력을 철군시키지도 못했습니다. 이 전쟁으로 중공은 국제적으로 비웃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의 민병대에게 털린 자랑스러운 중공의 주력군이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