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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1169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왕햄스터★
추천 : 2/6
조회수 : 1040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21/03/04 14:32:07
한때는 정권의 잘드는 칼이었으며 현재는 철천지원수가 된 청와대와 윤 씨... 여러분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보시나요?
시게에서는 윤 씨의 권력욕이나 검찰 제일주의가 원인이라고들 합니다.
뭐 그럴 수도 있겠죠. 다만 저는 이 사안은 보다 다양한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윤 씨는 검찰개혁에 반대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검찰개혁은 하면 좋은 것, 반대하는 자는 나쁜 것이라는 기본 전제를 가지시는데 이런 선 악 구조로 이번 사건이 모두 설명될까요?
절대적 신임을 받으며 총장에 임명된 윤 씨가 어느 날 갑자기 "아! 대통령 하고 싶다"했을 리는 없으니까요.
문제의 출발은 조국 사태인데 윤 씨에게 조국은 양아치였을 뿐이고 박근혜 정권을 몰락시키고 새 정부의 시작을 함께했던 자신의 의견이 묵살되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아마 이 정부도 똑같다고 분노했겠죠. 그게 실제로 옳았는지와는 상관없이요.
이쯤 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총장이 무슨 말이 많아"라고 하실 분들이 꼭 있을 텐데 박근혜를 처리하고 이전 정부의 온갖 적폐 청산을 선봉에서 한 윤 씨는 일개 공무원이 아니라 개국공신 중에서도 가장 급이 높은 특수 관계인입니다.
개혁을 반대하고 검찰을 좋아하고는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적어도 이 정권이 공동정권이라고 생각한(혹은 착각한) 윤 씨와 청와대의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일어난 사건이라고 보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겠죠.
해서 저는 개혁(절대 선)에 반대하는 윤 총장 나쁜 사람!!이라는 말씀들을 할 때마다 권선징악 영화를 너무 많이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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