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가 2만원이 안 되길래 지갑에 남은 돈에 조금 보태서 샀습니다.
한번 잡으면 기본 4시간 이상 합니다.
한글화고요, 퍼즐 + RPG 입니다.
퍼즐이라고 말씀드리면 이상하게 생각하시겠지만, 이 퍼즐이 바로 소피의 아틀리에의 커다란 매력 중 하나입니다.
소피는 연금술사이고, 연금술을 통해 퀘스트를 해결하는 게 이 게임의 주된 목적입니다.
각각의 재료들은 테트리스의 조각들처럼 형상을 가지고 있어, 조합할 때 제한된 공간 안에 소재들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게 중요합니다.
배치하는 순서와 위치에 따라 아이템의 효능이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같은 조각이라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위력이 변합니다.
하나의 아이템을 만들 때 어떻게 하면 최적의 조합을 찾아서 위력을 증가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게 정말 즐겁습니다.
특히 소재가 희귀한 것일수록 조합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데, 실제로 이 과정이 정말로 연금술사가 된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직 세일이 진행되고 있을 겁니다.
조작의 어려움이나 외국어의 압박에 지친 분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