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건지 의견 구합니다.
간락하게 적어보자면,
어제(토요일) 오후
41살 남편의 중학생때부터 절친(미혼, 서울거주)이
남편(경기도거주)을 만나러 저희 집으로 왔고
둘은 저녁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러 집앞으로 나갔습니다.
어제 친구가 온다고 말하길래
"자고가는건 안된다." 라고 말했는데
대답이 없었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10시까지 영업이니
10시반에 집에 들어왔고
전 7살 4살(27개월) 아이둘과 함께 자고 있었습니다.
12시가 넘었는데
술 취해서 시끄럽게 대화하고
주방 사용하는 소리가 커서
적당히 하고 자라고 한마디 했더니
남편 폭발했네요
자기 절친인데
자고가지 말라고 한게 말이 되느냐
결국 남편이 끓이고 있던 라면은 싱크대에 본인이 버려버리고
그사이 남편친구는 방에서 잠들었고
아침식사 육개장과 보름나물 밑반찬 몇가지 해서 차려주었고
점심 남편이 제가 잘 먹는 식당에서 포장해오겠다길래
친구랑 둘이 나가서 먹는게
도와주는거다 라고 말했고
1시반에 남편과 친구는 나갔습니다.
정말정말 오랜 절친인거 저도 알고
저랑도 친하지만
자고가지 말라고 하는게
잘못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