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ㅅㅎ 겨울동안 따뜻하다 춥다 반복했더니 애들이 감각을 상실하셨는지 펴..펴버렸어요.
얘를 맨 밑에 놓으려고했는데..위에왔네요 하하하;; 꽃은 아직 안폈지만 붉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게 보이죠?ㅎㅎ
튤립입니다. 꽃대는 이미 나왔고 일주일에서 이주뒤쯤이면 사랑스러운 별모양 꽃을 보여줄거에요~^^
번식도 잘되고 관리도 많이 필요하지 않아 정말 좋은 튤립입니다. 정확한 튤립이름은... 확인해봐야해요.
이름을 적어놓은것들도 몇가지 있지만,(비슷해서 구분하기 힘든 아이들..) 대부분 이름표가 없어요.
나중에 품종이 다 섞일 위험도 있지만 그냥..가챠느낌으루다가~~
피고나면 그제야 아 너!? 이런 소소한 재미 느끼려고 이름표를 안썼어요 ㅋㅋ 근데 색을 보니 레이디제인일것 같네요 ㅎㅎ
이것도 보너스로 맨 밑에 놓으려했는데...흠흠..수정하는방법을 몰라서 일단
푸른 잎이 나오기 시작한 친구는 참꽃나무일거에요. 진달래과라 봄에 붉은 꽃이 피는걸 기대하고있구요,
그옆에 앙상한 아이는 팔리빈라일락 ㅎㅎ 미스김 라일락 샀는데...팔리빈이 왔어요 컹..
잎이 있을때는 구분을 할 수 있는데.. 사실상 섞어서 유통하는지라 받아봐야 아는 복불복입니다.
앞에 둘은 찔레인데 엄청 작아요~ 4주를 샀는데 2주는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게 사라졌고....;;
꽃이 많이 폈던 두 주만 남아서 저를 위로하네요 ^^ 윗집 아저씨가... 저의 화분을 굉장히 싫어하셔서
(사실 그냥 나를 싫어함) 자꾸 화분을 던지신 덕에 고난이 많았지만, 찔레는 국내에서도 야생으로 자라는 튼튼한 종인지라
화분갈이를 몇번씩 해가며..(자꾸 화분을 던지셔서 ㅜㅜ)살려놓았더니 저렇게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 ㅎ.ㅎ
쨘 드디어 꽃사진이요~ 크로커스입니다. 봄에 피는걸 크로커스, 가을에 피는걸 샤프란이라고도 하는데,
암튼 얘는 크로커스에요 ㅎㅎ 비바람 분 날에......뒤엣분은 운명하셨고 앞에 녀석은 그동안 망울져있었는데
여러분에게 자랑하려고 찍으러가니 드디어폈네요^^
무스카리와 튤립인데요!!!
무스카리는 한 구근에서 여러꽃이 피는데 일단은..하나만 올라왔고 어제까진 가운데가 탈모였는데
오늘은 ...정말 자랑하려는걸 의식한건지? 가운데도 몽글몽글 올라왔어요.
그리고 위에서보면 안쪽에 꽃줄기하나가 더 올라오려고 드디어!!! 얼굴 내밀었더라구요 ㅎㅎ기대기대
그리고 오른쪽은 튤립구근을 심다심다 지쳐서 수경재배하던 애들인데... 수경재배하면 다음해에 또 보기가 힘들어
마침 죽어주신....비비추의 빈자리에 넣어드렸어요^^;;(절대 죽인거아님, 올때부터 시들었음!!)
튤립 세알이 다 같은 튤립인지는 모르겟는데 일단, 꽃망울이 보이는 아이는 퀸오브나이트입니다 ㅎㅎ
검붉은 색이 매력적인 튤립이고 퐁텐블로랑 같이 심으려고 샀는데 퐁텐블로는 어디있을까요!!!
얘는 세달째 꽃망울만 달고있다가 드디어 핀.... 칼란디바.(얘는 어제부터 피기 시작 데헿)
세수확장도 너무 좋고 생존력도 좋고, 번식도 잘되서 계속 잘라내고 잘라내고 있어요 ㅠ
일단 꽃망울 달려있어서 못 자르고 있는데 꽃이 지면 바로 또 잘라낼 예정이에요 ^^;
화분은 작은데 줄기가 어마무시하게 자라납니다. 감당이 안돼요.
그리고 핀지 한달 되가는 아이들. 히아신스와 튤립.
가챠의 재미 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튤립 화분에서 첨에...5송이나 핀....망고참....
그리고 같은 튤립인줄 알았는데...음..애프리콧딜라이트네요..?
우리나라에선 샤베트라는 이름으로 절화가 유통되고 있는데 정확한 품종명은 apricot delight입니다 ㅎㅎ
지난 봄에 심었던 구근 재탕인줄 알았는데 5알을 또 샀었네요.. 네..새삥입니다.
얘는 이름표에 속은 케이스.. 월드페이보릿이라고 적혀있는데 린반더마크가 폈네요 ㅎㅎ;?
노란색 튤립에는 흥미가 없는데 많이도 샀어네요.. 옐로우폼포네트1알, 스트롱골드1알, 골드아펠돈 10알..
너무많아서 심고 남은건 지인들한테 뿌렸어요. 아펠돈으로 두르고 가운데 옐로폼포네트를 가운데 심어놨는데...
뽄대없이 얘혼자 먼저 폈어요 ㅠㅠㅠㅠㅠㅠㅠ제가 기대한...그..런 비쥬얼은 안나오겠네요.
톰푸스입니당. 5알 샀는데...썩어서 온게 3알 ^^^ 구입처에서 썩은게 너무 많이와서 후기에 썼더니
대부분 다시 보내주셨는데, 얘는 다시 안보내주셔서... 그냥 없는대로 살려구요 데헤. 삼실에다가
다같이 보자고 놔뒀는데 아마 오늘쯤 잠시 들러보면 한송이 더 폈을것 같아요 ㅎㅎ
꽃을 보기 위한 식물만 있는건 아니고 제가 유독 튤립을 사랑해서 그렇지, 장미, 찔레, 남천, 스파티필름, 마리안느,
산세베리아, 젬, 수국 등등 키우는데 정말 재밌습니당.
강아지처럼 교류가 가능한 아이들은 아니지만 ㅠㅠ 하루하루 나의 행동하나하나에 상태가 달라지는게 식물이고
잘 키워냈을때의 성취감도 큰데다 오래오래 함께가는 아이들인지라 너무너무 행복해요.
집에 가는게 두근두근 기대되게 만들어주는 아이들입니당 ㅎㅎ 식물집사님들 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