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날렌 예복이 싸고 귀엽길래 파트너한테 입혀 주려고 한 벌 샀는데, 어울리는 신발을 못 찾겠어서 상점템 중에서 찾아 볼까! 하는 마음에 에린 전역 의류점을 다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타라를 갔는데...타라 엠포리움 거기 엔피씨들 누구더라 간만에 구경이나 다시 하러 가볼까 하고 갔다가 의외로 필드가 너무 예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 그 어디더라...아마 마법용품점
제 캐릭터는 2층에 있습니다.
맨 위를 잘 보시면 데버갑 옷자락이 보여요ㅋㅋㅋㅋ
깜빡하고 스샷을 안 찍었는데 2층에도 뭔가 좀 있더라구요!
잘 보이지도 않는 위치면서 왜...!?
여튼 이렇게 구경도 하고 스샷도 찍다가 다른 곳도 궁금해져서 들어가 봤습니다.
무기점
인데
곳곳에 있는 의자들에 앉을 수도 있습니다
요기는 2층
근데 화면이 안 돌아가는 지역이라 드룸 켜놓고 스샷들을 찍었네요...
이 글의 거의 모든 스샷은 드룸 on 상태입니다
여기도 의자가 있고, 이렇게 앉을 수 있습니다.
쓸데 없는 디테일함...
무기점엔 아궁이도 있어요!
이렇게 찍으니까 되게 따끈해 보입니다.
눈 오는 날 동화 속 서양 가정집같은 느낌...!
연금술 용품점
잘 보이지도 않는 저 2층에는 침대와 소파가 있습니다.
저 소파와 의자는 못 앉아영...
요 스샷 속 흔들의자도 못 앉습니다.
그리고 잡화점
에서 ★갑자기 분위기 외변★
제대로 정면이 나온 스샷이 이거밖에 없긴 한데 눈은 이 색으로 하려다가 너무 머리색이랑 비슷해서 회색으로 했네요.
여튼 간에 눈 바꿨습니다!
이전 눈도 맘에 들었고 정도 많이 들었었고 지금은 퀭눈과 천상눈 사이에서 고민 중이긴 했는데 며칠 전에 드룸에서 외형 구경하다 우연히 보게 된 유혹적인 스모키 화장 눈이 너무 잘 어울리고 귀여워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저걸로 바꿨습니다...천상눈 퀭눈 둘중 뭘 할까 고민하다 둘 중 어느 쪽도 아닌 안드로메다로 가버림...
이렇게 정들었던 스모키 화장 눈과는 이별이네요.
스모키 화장 눈으로 1년 정도 플레이하면서 저 눈을 한 유저는 저 말고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마이너 중에서도 마이너인 눈이라 나름 애착이 많이 갔었는데 이렇게 바꾸게 되니 뭔가 아쉽기도 합니다ㅎㅎ
개인적으로 다른 유저분들은 그 눈을 어떻게 조합하셨을지 엄청 궁금했는데, 뭐 앞으로 마비 접기 전까진 그 눈 하신 분 한번쯤은 만나볼 수 있겠죠 하하
근데 스모키 화장 눈에서 바꾼 게 유혹적인 스모키 눈이라니...뭐죠 저 스모키 화장 좋아하나...?
누구 한 대 때릴 것만 같았던 이전 외형에서 훌륭한 힝구상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힝구!
일리자 자세가 꼭 진상 손님 보고 겉으로만 아 예예 하는 점원같아서 찍은 것
엠포리움 상점 엔피씨들 중에서 엘리네드 빼고 유일하게 이름 기억 나는 애가 일리자네요.
일리자는 메인스트림에 나오기라도 했으니까...으음 헬레느였나 헬레드였나 그 백치미 아가씨도 있었죠 참
나머지는 무존재감의 극치..
잡화점에는 이렇게 물건을 원형으로 진열해 놓은 곳이 있어요!
아무 것도 없는 맨 바닥보다 훨씬 예뻐보이고 좋습니다.
사실 걍 문 앞에 서 있기만 해도 보기 좋아요
필드가 워낙 에뻐서...
위 스샷에선 캐릭터에 가려져서 안 보이긴 했지만 문 양 옆으로 의자가 있어요.
여기도 앉을 수 있습니다.
힐러집
여어억시나 저 테이블을 둘러싼 의자 네 개는 앉을 수 있습니다.
책장에 붙여져 있는 저 소파와 의자는 못 앉아요.
힐러집 답게 카운터 쪽에는 약장이 있습니다.
는 사실 화면 조금만 돌려도 이렇게 와장창창...
마지막으로 들른 의류점
저 거울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거울이 아니라 걍 비슷한 그림 박아넣은 거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 구경한다는 느낌으로 찍었는데 옷 구경이 아니라 옷이랑 대화하는 것 같은 스샷
여튼 간에 타라 위로 펫 타고 날아갈 때도 느꼈지만, 마비는 정말 만들어 놓고 안 쓰는 게 많은 것 같아요.
타라 필드 자체도 저렇게 건물을 많이 만들어 놓고 이곳저곳 길도 예쁘게 복잡하게 만들어 놨는데 정작 쓰이는 건물이라곤 엠포리움이랑 예식장밖에 없고...벨바스트도 그렇고요.
그러니까 기껏 만들어 놓은 필드인데 아무도 안 가고...애초에 갈 일도 없고 거기서 할 일도 없고...
여기 엠포리움 실내도 앉을 수 있는 의자까지 집어넣었으면서 드레스룸을 켜지 않는 이상은 화면이 돌아가지도 않아 뭘 할 수가 없고 제대로 구경이나 스샷 찍기도 힘들고, 메인 깰 때 이외엔 올 일이 없다 보니 사실상 엠포리움 자체를 버려둔 거나 마찬가지고...
전 원래 엔피씨 집에서 드룸 켜고 스샷 종종 찍긴 하지만 던바튼 힐러집 등등 다른 곳과는 다르게 여긴 진짜 차원이 다르게 공을 들여 놨드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왜 화면도 못 돌리게 해놓고 아무것도 못 하게 해버린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만들었으면 좀 쓰란 말이야!!!!!!!!!!! 천장이 시커멓고 책상 아래 뻥 뚫려 있고 그런 건 조금만 손보면 고칠 수 있잖아!!!!
타라도 그렇고 벨바스트도 그렇고 진짜!!!!!! 만들었으면 좀 쓰라고!!!!!!!!!!!!!!!!!
새 필드 만드니 뭐니 하기 전에 있는 필드부터 활용 좀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