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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http://todayhumor.com/?freeboard_1952302 에서의 후기이며,
사기 당하지 말라고 경각심 차원에서 쓰는 것이기에 '사기꾼 관련' 모자이크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 계정을 되찾았습니다.(걱정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때는 오늘 아침.
스팀 DM으로 이런 글이 올라옵니다.
이 사기꾼은 최근에 카스 글옵에서 비싼 아이템을 거래하고 먹튀한게 너냐고 물어봤는데
(안한지는 너무 오래됐기에)"잘못 찾으셨다" 하고 하니 이전에 했던 신고 때문에 네가 밴당할 거 같으니 풀어주기 위해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신고 먹었으면 스팀 내에서 알려줬을 텐데?'라는 의심이 있었지만 알았다고 하니
그분은 특정 모더레이터(관리자)를 강조해서 이분께 친추 넣고 잘못 신고했다고 말해라, 친추 안들어오면 디스코드 계정으로 해라라는 말을 했습니다.
스팀 내에서 모더레이터에게 친추는 넣어봤지만, 당연 안될테고, 디스코드 계정으로 연락을 했는데..
(이 사이에 잠깐 짤린 부분이 있는데, 78시간 이내로 페이팔로 거래하거나 아니면 임시 계정으로 돈 보내라는 이야기.
안그러면 계정 삭제된다는 말)
(이 즈음에 사기를 의심해 유사사례 검색과 위의 글 올림)
위 대화를 요약하자면-
모더인 내가 계정 검토를 해야 한다 > 거래 내역 보여줘라(여기서 ID체크) > 인증기로 요청하는 거 다 받아라 >
(계정이 넘어간 후)계정 동결했고 검토할 건데 보험으로 네가 스팀에 거래한 돈 50%를 넘겨라(환급은 해주겠다)
> 안하면 너 계정 삭ㅋ제ㅋ
라는 거였습니다...
당연 그걸 거래할 돈은 없었고... 유사사례가 있다는 걸 알고서 사기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후 급히 스팀 고객센터로 정황을 알려주고 계정복구를 신청.
점심 즈음에 복구에 성공했습니다.
(첫 사진과 비교해보면, 진짜 문의는 답변 시간이 있다)
아무튼 이후 그 사기꾼 사기신고도 하고, 계정들 비밀번호도 바꾸고...
명심합시다.
관공서, 회사 직원은 유저에게 금품갈취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 후에 DM 대화 내역으로 알게 된 건데, 사기꾼 계정은 작년에 잡템 거래로 한번 만난 적이 있던 계정입니다...
계획적이였던가, 아니면 그쪽도 사기 당한 후 사기용 계정으로 세탁당한건가...
++ https://steamcommunity.com/discussions/forum/1/2974023911552602045/
작년 사례인데, 이런 류의 사기도 제가 당한 것처럼 정교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