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분은 서울인데 저는 부산 거주자라 따로 질문드립니다.
부산 아파트 가격 미쳤다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꽤 많더군요.
현재 부산쪽 신축 아파트는 평당 1000만원 넘은지 옛날 옛적이고 따라서 일반인이 구할 수 있는 최소 평수인 32평 기준 분양가 3억6천에 프리미엄 포함하면 4억 중반대입니다.(아시다시피 24평대는 조합원이 다 들고가서 분양이 어렵고 이걸 돈주고 사려면 24평이 32평 가격 뺨따구 후려친다는게 문제죠 ㄷㄷㄷ)
즉 분양 당첨되면 3.6억 내야하고 분양없이 사려면 4.5억 내야합니다.
결론은 저같은 한달에 260 버는 흙수저 서민은 저런 아파트 사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안했지만 나이가 꽤 들어서 더 이상 부모님 괴롭히면서 살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당장 내년에 독립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당장 총알은 1.5장 있습니다.
1. 오래된 2억 이하의 싼 아파트를 대출 조금 받고 구입해서 산다. : 교통 안좋고 동네 별로고 등등. 싼게 별 수 없죠.
2. 24평 기준 2.8억 정도의 15년된 아파트를 산다. : 동네는 좋으나 가격이 개념없음(구닥다리 아파트가 평당 천만원 넘는다니 ㅜ.ㅠ). 대출도 1억 이상 받아야 함.
3. 인생 별거 있나? 32평짜리 신축아파트 질러버린다. : 하우스 푸어 될 가능성 99%.
저는 1번이라고 생각하는데 주위 사람들 중 50%는 3번, 50%는 2번 추천합니다.
1번 추천하는 사람은 제 친구 딱 1명.
내년 금리인상이 너무 겁나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