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뭔가 제가 별로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네요 ㅎㅎ 카톡을 해도 돌아오는 건 성의없는 대답 읽씹 내 자존심을 깎아먹고 나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는 사람 세 명 저는 사실 자존심이 높아요 자존감도 자기애도 높고요 정말 괜찮다,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역시 뼈에 사무치게 외롭네요. 외로움이 극에 달하면 손발이 차가워지고 뼈가 시린 느낌이 들며 손이 떨리더라고요 그렇게까지 외로워본 게 인생에서 두 번 정도에요 저는 아직 사람에게 마음을 닫지 않았는데 혼자라는 건 정말 외롭고 아프네요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 너무 외로워 힘들어요. 나이가 들어 내 곁에 아무도 없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얼마나 더 할까. 아니면 그 때는 이미 익숙해져 있을까. 혼자라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