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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11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렁쉥이★
추천 : 0
조회수 : 1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02 00:42:41
나도 가끔은 너무 힘들다고 답답하다고 털어놓고 싶다
미래는 아직까지 불확실하기만하고
언제까지 어릴줄 알았는데 점점 나이는 들어가고
엄마아빠가 언제까지 내 뒷바라지 못할건데
나는 아직 능력도 뭣도 없는 복학생일 뿐이고
그런데도 요즘 외로운지, 계속 잠을 설친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그냥 쾌활하고, 싹싹하고 좋은 사람으로 알겠지
사실 집에 들어오면 이렇게 비참해지는데
언제부터 내가 내 깊은곳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을까
저 사람에게는 날 보여줘도 돼겠지 하면서도
망설이게 되고 이리재고 저리재는 내가 보인다
유일하게 날 아는 친구 누나들은 세상사느라 바쁘고,
살갑게 다가오는 사람들은 전부 다른 목적으로 접근하는 이뿐.
다가가고 싶은 사람들은 날 멀리하려 하는것 같고
그러다가, 이렇게 너무 북받치는 날에는 이렇게 끄적끄적인다.
다른 사람들은 친구도 애인도 잘만 사귀고 하는데
성인이 된 후 나는 그게 왜이리 힘이들까
그러면서도 사람앞에 나설때 방패부터 마음에 둘러놓는 내가 싫다.
나도 순진하게 사람 좋아하고, 잘 믿고 잘 웃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에 비해 멋있어요, 잘생겼어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뭐해.
난 저게 인사치레, 빈말, 허상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것을
나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오늘은 엄마 옆에서 좀 칭얼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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