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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회사쪽에서 컨택이 왔습니다.
문자로 상호명을 물어봤으나 딱 이런 상호명이라고 얘기를 안해주고 새로이 만드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라고 하더라구요.
모기업은 꽤 컸습니다.
저한테 컨택한 업종 관련해서 또 새롭게 브랜드를 런칭한다고 해서 면접은 보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면접 장소가 본사도 아닌 그저 자신들의 계열 점포 중 하나였습니다.(지원업종과 관련 하나 없는....예를들면 카페 면접을 봤는데 숯불구이집에서 면접보는 상황.....)
그 위에 상가건물의 사무실 일줄 알았는데 왠걸......
매장으로 들어오라고 하더라구요...
새로 런칭한다는데 매장이 공사중이라 그런갑다. 하고 희망회로를 돌렸습니다. 그렇게 담당자와 만났는데 자신은 본사 사람이고 이력서를 갖고 왔냐고 하더군요....
물론 FM대로라면 챙기는게 맞긴 하겠지만 지금까지 회사에서 컨택온건 거의 회사쪽에서 이력서를 뽑아놓고 있었고 따로 지참해오라는 말도 없었기에 그냥 갔기에 안가져왔다고 하니 그대로 면접을 진행하더라구요??
그것도 손님들 지나다니는 카운터에서요.
진짜 난로 소리 크게 들리고 온갖 잡음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면접을 진행하는데 인적사항을 적고나더니 뜬금없이 저한테 포스기 사용법을 알려주는거에요.......
이상해서 ㅇㅇ분야로 면접보러 왔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ㅇㅇ분야로 주제가 돌아가는데 여기서 뭔가 아닌거 같다는 느낌이 팍 들더라구요...
도착전에 전화해서 오늘 ㅇㅇ분야 지원하기로한 누구인데 어디로가면 되냐고 묻기도 했는데 당일 누가 어떤 분야로 면접보러오는지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진행을 하는데 새로 런칭한다는 브랜드지만 이미 비슷한 브랜드로 다른 지역에 런칭을 하고 있고 큰 기업임에도 유통체계가 전혀 잡혀있지 않은지 저보고 지금까지 다닌 회사들과 거래한 거래처를 통해 유통 뚫고 거기서 일한 것중에 잘나갔던 것들의 레시피를 갖고와서 모양만 변형해서 만들 수 있냐는 식으로 물어왔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제가 창업할 메뉴 품목의 라인업을 자기한테 보내달라는데 솔직히 되게 꺼림칙 하더라구요....
그냥 아무 생각없는 본사사람이 프로젝트 진행한다고 적당히 사람 뽑아서 아이디어 빼먹으려는 느낌으로 밖에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면접보는 중간에 전화오면 계속 전화받고.....
다음주부터 일해보자는데 면접끝나고 나서도 상호명도 제대로 안알려주고 누구한테 연락하라던지 아무런 정보도 안알려주네요...
이런 회사는 그냥 재끼는게 맞겠죠??
백수기간이 오래되니 쳐내야될거같으면서 면접관이 실무자도 아니고 본사 사람이라 내가 성급하게 생각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