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9일(화)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 인용 : “정경심교수가 이재용을 감옥으로 되돌려 보냈다” 라고 정의하겠습니다.
나의 생각 : 삼성 이재용을 잡았으니, 정경심 교수에 대한 부당한 처벌은 쓰임새가 있었다.
한 걸음 더 나가면 결국 윤석열 검찰의 정경심 교수에 대한 수사, 구속, 기소가
정당함을 가진다 는 논리도 가능해져 버립니다. 위험한 인식입니다.
이재용의 잘못은 잘못데로, 정경심교수에 대한 잘못은 잘못데로 다루어지고
평가되어야합니다. 그 워딩으로 단순하게 적용해 보면 조국과 그 가족분들은
삼성 이재용이 징역을 받았으니, 정경심교수에 대한 부당한 처벌의 문제가
상쇄되고, 사라졌다고 이해해야 합니까? 도대체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1회
양정철 공항에서 납치 및 인터뷰
나의 시청소감: 양정철을 미화하는 방송 컨텐츠 이다.
몇 번의 고민 끝에 이글을 적었습니다. 많은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꼼수 시절의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을 생각하면 이 글을 주저하게 됩니다.
MB정권, 박근혜정권 하에서 “쫄지마 씨발” 이라는 말로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사람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난감합니다.
여러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위의 두 가지만 한정해서 묻고 싶습니다.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을 위하는 김어준의 진심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무결점의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실수도 합니다. 그리고 성인이면 책임이 따릅니다.
과거와 현재에 양정철과는 어떤 관계인가요?
제가 양정철을 비판하는 이유는 공개적인 정치인의 직위를 가지고, 활동하여 시민들로부터
평가 받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 아니라 배후에서 힘을 사용하고, 누리는 그리고 그 행위에
책임지지 않는 나쁜 정치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김어준은 언론인인가요? 정치인인가요? 김어준은 무엇입니까?
정치를 평가하는 일과 정치를 만드는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민주주의제도 안에서 그 누구도 그런 막강한 힘을 가져서도 안 되고, 주어서도
안 됩니다. 한 사람이 스포츠 경기에서 플레이어와 해설자가 동시에 될 수 없습니다.
한 개의 정치적 사안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어준 총수의 생각이 다르면 어떻게 되죠?
구체적으로 법무부장관에 문대통령은 조국, 추미애를 원하고, 김어준 총수는 박범계를
원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