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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마우스 스위치 수리를 해봤습니다. <2편>
게시물ID : computer_3692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기사
추천 : 2
조회수 : 7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1/01/11 13: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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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omputer&no=368894&s_no=368894&kind=search&search_table_name=computer&page=1&keyfield=name&keyword=%EB%82%98%EA%B8%B0%EC%82%AC

 

레이저 데스에더 엘리트입니다. 2년9개월 사용했어요.


겨우겨우 스위치를 고쳤는데 갑자기 또 휠이 말썽이네요.

살짝만 건드려도 위아래로 튀어요.


지금까진 이럴때마다 새 마우스를 구입했지만

혹시나해서 검색해보니 휠도 수리가 가능하네요.

(정확히는 휠 말고 휠 엔코더)


그런데 다른 제품의 휠 엔코더는 8~11mm인데

하필 데스에더만 14mm....해외 직구 해야돼....


처음으로 알리익스프레스에 가입해서 주문했어요.

집까지 도착하는데 20일 걸렸네요.

다른 분들의 조언대로 납 흡입기도 구입했구요.


자, 이제 원래의 휠 엔코더를 분리해야 하는데....

납은 제거한것 같은데 더럽게 안 빠져요.

1시간40분 걸려 겨우 빼냈어요.

납 제거만 하는게 아니라 인두를 쑤셔박으니까 빠지네요.


결국 새 엔코더 장착후 기쁜 마음으로 휠을 돌리는데 

어라? 왜 이렇게 헛도는 느낌이지?

보통 휠을 돌릴때 드륵드륵 걸리면서 넘어가잖아요?

그런데 이건 전혀 걸리는게 없어요. 그냥 휙휙 돌아요.


고장은 아니라서 튀는 문제는 해결 됐는데

약간만 힘을 줘도 돌아가니 사용하기 정말 어려워요.

분명 원래 것과 같은 TTC 제품인데

이 자식들이 그새 제조법을 바꿨나?

수명은 늘어난것 같은데 돌리는 느낌이 정말 싫어요.


한참을 고민하다 엔코더 틈새에 종이를 끼워보니

돌리는게 약간은 빡빡해지네요.

결국 이렇게 사용하기로 했어요.


그립감 좋은 마우스 찾는게 정말 어려워서 함부로 바꿀수도 없고

좀더 쓰다가 나중에 중고로 팔거나 동생한테 넘겨줘야겠어요.



오늘의 결론 : 낡은 마우스에 목숨 걸지 말고 그냥 새 마우스 사는게 낫다.

출처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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