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죽기 편
아무도 믿지 마세요.
커뮤니티 서버면 어드민(서버 주인)도 믿지 마세요. 좋은 어드민 분들도 계시지만 독재자일 경우도 많습니다.
누가 뭐 준다고 해도 다가가지 마세요. 천국으로 가는 티켓을 줄때가 더 많아요. 진짜로. 아무도 믿지 마세요.
누가 좀비한테 쫓기면서 도와달라고 한다고요? 차라리 좀비쪽을 도우세요. AI쪽이 후처리는 쉽습니다.
도덕관 같은 거 버리고 능동적 밴딧이 되세요. 이 게임은 도덕관 그런거 없는 게임이에요.
(아예 FPS 게임에서 적군을 죽일때 총을 겨누고 유언을 남기라고 말하는 게 더 설득력 있습니다.)
도덕관을 못버리겠으면, 수동적 밴딧이 되세요. 나를 터는 사람만 터는거죠. 당연히 능동적 밴딧보단 리스크가 큽니다. 선빵 맞고 시작하니까요.
Noob friendly 서버고 뭐고 PVP 서버면 그런거 없습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아무도 믿지 마세요.
자원 하나하나 캐는 것보단, 죽지 않을정도로만 고기를 굽고 주요 아이템 파밍지역 한바퀴 도는게 더 생존률이 높아집니다.
어느쪽이건 털리는건 마찬가지지만, 후자가 시간은 적게 들고 즉각적으로 장비구성이 될 확률이 있습니다.
뭘 좀 모아두셨다 싶으시면, 집부터 지으세요. 쉘터라도 좋아요. 털리기 전에 마음의 준비라도 할 수 있습니다.
쉘터 이상의 집 주변 가까이는 왠만하면 가지 마세요. 특히 안에서 불빛이 새어나온다면 더욱 더.
횃불, 모닥불은 어두울때 키는 용도인 것 같죠? 왠만큼 어둡거나, 잃을 게 없는 상황이 아닌이상은 켜지 않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정 고기를 굽고 싶으시면 절벽 사이에서 구우세요.
멀리서 사람이 보이면 우선 숨고 보세요.
주변에서 총소리가 난다면 우선 숨고 보세요.
팝콘들고 구경하겠다고 하다간 패키지로 털릴 확률이 높습니다.
비행기가 물자를 투하한다면, 반대쪽으로 도망치세요. 잃을 게 없을 경우에만, 혹은 살아남을 정도의 장비가 있는 경우에만 물자를 주으러 가세요.
블루프린트는 보이는 즉각 써두세요. 겹친다면 인벤토리에 쌓아두셨다가 털리셔서 밴딧 좋은 일 하지 마시고 으슥한 곳에 버리세요.
버린 아이템은 약 1분후 사라집니다.
몇몇 아이템은 리서치킷을 사용하여야만 레시피를 배울 수 있습니다. P250이나 샷건등에 리서치 킷 쓰지 마시고 잘 생각해보시고 사용하세요.
되도록 사슴 잡지 마시고 돼지 잡으세요. 사슴은 활이라도 없는이상 잡기가 번거로운 반면 돼지는 짱돌로도 쉽게 잡습니다.
곰, 좀비, 늑대는 장비가 갖춰지지 않으셨다면 도망치시길 권장드립니다.
좀비 중 빨간색 / 검은색 좀비는 특수좀비입니다. 각각 스피드 / 파워+맷집이 강화되어있습니다.
단, 파밍되는 아이템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괜히 힘빼지 마세요.
이 게임에서 보이스챗(V버튼)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살아남으려면 잘 활용하세요.
집짓기 편
본격적인 집을 짓기 전까지는 쉘터를 애용하세요. 어설프게 지은 집보단 차라리 쉘터가 더 안전할 수도 있습니다.
명심하세요. 자기가 찾기 쉬운 집은, 밴딧도 찾기가 쉽습니다.
반대로 밴딧이 찾기 어렵게 한다고 괴이한 곳에 지었다가는 나중에 자기도 찾기 힘들 수가 있습니다.
남이 버려둔 쉘터 중, 문이 안달려있는데 안에 워크벤치나 모닥불등이 있는 집은, 문 달아서 임시 거처로 쓰셔도 괜찮습니다.
임시 거처라 말한 것은, 문이 없다는 건 한번은 털렸다는 증거입니다. 두 번 그러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겠죠?
밤에 집 안에서 모닥불등을 피운다면, 멀리서도 잘 보이게 됩니다. 즉, 집 안의 물건까지 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이지요.
철문은 양날의 검입니다. 곡괭이/도끼로는 못부수지만, '아 저 집 주인은 철문 달 정도의 자원은 있구나?' 라는 걸 알려주니까요.
침낭은 한개가 아니라 여러군데에 까셔도 됩니다. 가장 최근에 깐 침낭으로 리스폰이 되지만, 그게 부숴져도 이전 침낭으로 리스폰됩니다.
집을 지을 때, 창문은 적어도 4층부터 다세요. 혹은, 창문 바로 아래 밖에다가 집터+ 집터 가운데에 기둥을 하나 세워두세요.
밴딧이 밖에서 집터+계단을 지어서 창문으로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아예 창문을 안다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미완성 된 집에서 로그아웃하지 마세요. 특히 지붕이 미완성인 경우는 그냥 벌판에서 로그아웃 하는 것보다 더 위험합니다.
자원이 풍부해지셨다면, 집 안으로 들어가는 4면이 철문인 통로를 미로식으로 여러개 만드세요. 밴딧이 왠만해선 털지 못합니다.
작은 Spike wall은 집 주변에 두르기 위한 용도가 아닙니다. 주로 길 등에 까는 용도이지요.
밴딧 입문편
기왕 밴딧이 될거 창의적인 밴딧이 되세요. 계획적으로 한다면 리스크가 적게 털 방법이 많습니다.
밴딧은 되도록이면 두명 이상이서 시작하세요. 혼자서 하면 역관광당하기 딱 좋습니다.
밴딧의 시작은 생각외로, 곡괭이입니다. 곡괭이만 갖추시면 다른 장비 갖추기가 굉장히 수월해집니다.
참고로 곡괭이는 제작레시피가 없는 Only 파밍으로만 얻는 아이템입니다.
곡괭이가 생기면 구역 상자파밍이 아닌, 좀비 파밍이 쉽게 가능해집니다.
까만 특수좀비를 제외하곤 모든 좀비는 곡괭이로 한대 때리면 죽습니다. 뒤에서 다가가면 데미지 리스크도 없습니다.
가장 리스크가 적은 게 좀비파밍입니다. 방사능, 혹은 타 플레이어의 간섭이 가장 적습니다.
그래도 총이 없다면 까만 특수좀비는 건드리지 않는게 좋습니다. 빨간좀비는 맷집이 일반 좀비와 같기에 상관없습니다.
사람도 장비를 입고있지않다면, 곡괭이 두방에 죽습니다.
가장 먼저 라지 메디킷부터 분해하는게 좋습니다. 생존률을 꽤 높여줍니다.
총기의 보조도구 슬롯 수는 랜덤으로 정해집니다. 왠만하면 세개 이상이 좋습니다.
크로스헤어가 없는 게임이라 Holo sight는 명중률 향상에 꽤나 필수적입니다. 권총이건 M4건 다세요.
총기에 붙이는 플래쉬라이트는 상당히 큰 도움이 됩니다. 횃불처럼 수량제한이 있는게 아닌 무한대로 비출 수 있으며
방향성이 있어서 비교적 잘 안들킵니다.
플래쉬라이트를 들고 뛰면, 1인칭으론 좌측으로 비치면서 뛰고 있는걸로 보이지만, 타인이 보기에는 방정맞게 위아래로 흔들고 있습니다.
이 불빛으로 들킬 수도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레이저 사이트는 왠만하면 적이 가까이 있을때만 사용하세요.
샷건은 잘만 맞추면 왠만해선 근거리에서 한방입니다. 철도 적게드는 편이니, 습격 잘 하실 자신 있으시면 샷건 추천드립니다.
다만 중거리부터는 명중률이 상당히 안좋습니다. 꼭 다른 총과 병행하세요.
소음기는 유용하지만 구하기가 힘든 편입니다. 나오면 꼭 리서치킷으로 레시피를 알아두세요.
밴딧 입문 후, 공터의 움직이지 않는 던져진 플레어, 혹은 모닥불은 털겠다고 다가가지 마세요. DAYZ부터 많이 쓰이는 함정 수법입니다.
이 게임, 사람이건 좀비건 헤드샷이 됩니다. 창의적으로 방심 시키신 뒤 총알을 아끼기 위한 헤드샷을 권장드립니다.
다른 유저를 터실 때, 그 유저의 집 주변에서 털지 마세요. 만약 터셨다면, 최대한 빨리 아이템을 챙겨서 도망치세요.
여럿이 온다면 답없습니다.
집 크기를 보시고 필요한 C4 개수를 가늠 해보신 뒤, 부족하겠다 싶으시면 아예 시도를 하지 않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어느정도 이상 크기의 집들은 밴딧 방지가 잘 되어있습니다. C4만 낭비됩니다.
나무 집은, 나무판자 사이사이로 집 안을 조금 엿볼 수 있습니다. 이걸로 철문의 갯수나 안에 유저가 있는지, 상자가 있는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천장이 뚫려있는 집을 털겠다고 섣불리 들어가진 마세요. 들어갈때는 마음대로지만 나올땐 아닌 구조의 함정인 경우도 많습니다.
(자살 명령어로밖엔 답이 없습니다. 운좋게 C4를 여러개 갖고있다면 모를까...)
해외 서버에서는 선빵 기습 말고는 답이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핑때문에 도망치는 유저는 제대로 맞추기가 아주아주 힘듭니다.
핵 유저를 조금이나마 예방하는 방법
핵 유저는 서버 내의 모든 유저의 좌표가 보이기에, 털 마음만 있다면 그 좌표를 보고 따라가서 벽뚫기 핵이나 에임핵등으로 털 수가 있습니다.
주변에 핵 유저가 있는 것 같으시면, 집안으로 들어가셔서 로그아웃 하세요.
로그아웃 한 유저는 안뜨다보니 그나마 핵 유저에게 들킬 확률이 줄어듭니다.
러스트는 VAC가 적용된 게임이라, 핵 유저들은 밴을 먹고있습니다. 그러나 원천적으로 봉쇄는 되지 않았기에 패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안타깝지만 알아서 조심하는 수밖엔 없습니다.
마음가짐에 대한 팁
몇시간 이상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털고 털리는게 게임 내의 의도된 컨텐츠입니다.
이러한 부분에 너무 마음을 쓰시면 멘붕과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죽고 다 털려도 웃어넘길 정도의 멘탈을 가지시거나, 웃어넘길 수 있을 정도로 예방과 대처를 해두셔야 합니다.
굿 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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