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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이야기나 해보려 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51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mesis
추천 : 0
조회수 : 9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5/10 00:23:03
안녕하세요.
원주소재 어중간한(아이덴티티가)대학 2학년 재학중인 남자 사람입니다.

여기까지만 읽고 더블클릭 하시는분 계실겁니다 ㅋ

꼴에 고삼때 공부 못해봤다고 때쓰면서, 꼴에 집에 돈좀 있어서 재수학원이나 다녔으면서 어중간한 대학이나 들어가놓고
1학년 1학기때 정신 좀 차렸다고 바짝 하더니 2학기때 다시 풀어져서 해롱거리기나 하고 있습니다. ㅎㅎ

학교는 초중고 전부 남녀 공학인데 어릴떄 뭘 잘못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왠지 여자사람이랑 거리가 가까워 지면 입도마르고 입술도 마르고 내 정신도 마르고 ㅎㅎ...
그 상태로 쭉 22 년간 친구, 아는사람이라고는 전부 남자 ㅋㅋ

그래서 가지고 있는 취미는 낚시, 야생에서 사진찍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담하지요 ㅋㅋㅋ 어떤여자가 떡밥냄새 풍기는 낚시나 가고 고어텍스 야상 하나 걸치고 비맞으면서 사진을
같이 찍겠습니까 ㅎㅎ

거기다 저번주에 ROTC 시험은 체력검정에서 오래달리기 대문에 떨어졌는데 ㅎㅎ
에라이, 단거리는 정말 자신있는데 오래달리기는 중학교때부터 10분대라서 패망 실격 

그러고 나니 난 뭐하는 놈인가...싶기도 하고.
나는 공부를 하고싶은데 왜 군대를 가야하나 싶고.
여기는 대학인가 직업훈련소인가 싶기도 하면서
옆에서 시험에 나오는것만 줄줄줄 달달달 외우는 동기들은 저건 공부를 하는건지 암기를 하는건지 싶기도 해서
답답함에 술이나 한잔 마시고 있으면 

또다시 그러면 나는 뭐하는 놈인가.... 나는 뭘할수 있나...

머리에서는 세상을 바꿀만한 아름다운 색갈의 이론을 그리고 있는데
현실에서는 그저 늘어만가는 공식들....

난 오비탈이론을 깨보겠다고 벡터장이랑 이것저것 섞어서 식이라도 만들어 보려는데 
(병신이 선형론으로 양자론을 깨려고 햌ㅋㅋㅋ)
이게 웬걸 ㅋㅋㅋ 헤밀턴 이라는 사람이 다 해놨구만 ㅋㅋㅋ

시벌, 또 처음부터 시작해야 되나 ㅋㅋㅋ

거기다가 논문이라는 논문은 죄다 영어니...
한국에서 태어난 죄로 원서읽을 정도의 영어실력은 되는데
내가 시벌 한국에서 영어로 공부를 해야되나 싶고...

어디의 옆나라는 최신논문 나오면 2달이면 전부 번역되서 나오는데...라면서
괜시리 부러워 지기도하고...

학비는 한학기에 450이면서도 교수 수업은 100만원 짜리도 안될것 같은게 한 반에 100명씩 앉아서 쳐 듣고 있고...

참, 말이 아닙니다 그려 ㅋㅋ

우리나라는 연구원 하면 죽는답니다 ㅋㅋㅋ 굶어서 ㅋㅋㅋㅋ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버지 따라서 삼성제국 국민으로 들어가야 하나 ㅋㅋㅋ
거기서는 나도 한 끝발 할수 있을텐데 ㅋㅋㅋㅋㅋ
근데 그건 나를 포기하는거잖아 ㅋㅋㅋ



라는 생각으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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