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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946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상죽부인
추천 : 2
조회수 : 33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12/27 03:59:07
외로움을 지극히도 싫어했던 탓인지 누군가가 옆에 없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본적이, 감사하게도 없어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혼자 크리스마스를 맞게 되었다
사실 오히려 누군가가 옆에 있을 때 지극한 외로움을 더 느꼈었는데
혼자있는 지금 그렇게 외롭지않다는게..
이게 나이가 들었다는 뜻일지 아니면 이제 정말 외로움을 안타는 것인지
조금은 헷갈려온다
나는 여전히 무언가를 주고싶은 사람인 것 같은데
막상 누군가 만나게되면 받고싶어만 할까봐 만나기가 두렵다.
그저 옆에 있음으로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지금의 혼자있는 시간을 곱씹으며
이 마음을 잊지 않길 바라면서
그렇게 찬바람이 옷깃에 들어 시린 겨울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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