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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바람폈네요 :)
게시물ID : gomin_1509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ka
추천 : 12
조회수 : 1346회
댓글수 : 110개
등록시간 : 2015/08/30 22: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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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회사 상사와 바람난걸 오늘 알았네요

여자친구와 커플폰(아이폰)인데 

오늘 뜬금없이 아이메세지로 음성메세지가 날라온거에요 

들어보니 왠 남자놈과 히히덕대면서 어쩌구 저쩌구 애정섞인 대화가 오가는걸 듣곤

이게 뭐냐니까 지금 집에서 오나귀를 보다가 실수로 보낸거라고 하더군요

그 얘기듣고 혼자 집에서 박장대소 했습니다. 

여지껏 연애하면서 거짓과 바람은 기본이요 자기 엄마 이름까지 팔아 금전적인 사기까지 쳤던 여자까지 만나봤구요 

죽을만치 가슴과 심장까지 도려내졌던 시간을 거쳐오며 산전수전 다 겪어봤는데 이런 거짓말에 속을 바보가 또 있을까요

아니면 요즘 드라마는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할 정도로 발전했나요? ㅋㅋ

여튼 다시 FA네요. 

오유에 계신 여성, 남성분들 사랑이니 뭐니 그걸 두고 거짓말 하는 사람들은 성별불문하고 나이가 적건 많건 다 거기서 거깁니다. 

그런 사람들 붙들고 얘기하지마세요. 상대와 나 자신은 엄연히 남 아닙니까. 그럴수록 상호간의 존중이 앞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은 이제부터 잘한다고 믿게해준다고 그럴 수 있는게 아니라 평소에 곁에 있을때 천천히 쌓아가는 신뢰에서 자연스레 갖게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연애라고 해서 우리네 삶 속의 인간관계와 별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미안한건 미안한거고, 아무리 울고 빌고 붙들고 별 ㅈㄹㅈㄹ을 해도 다신 안그러겠지 하는 눈꼽만큼의 기회(정)도 주지마세요.

경험상 그런 새끼들은 지들끼리 끼리끼리 놀아야 정상이고 그게 주제에 맞는거지 용서는 그런 새끼들에게 해주고 그런거 아닙니다.

말하는걸 잘 들어보면 그래요. 하나 같이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서 변명이던 개소리를 지껄이고 있을 뿐이지 그 순간에도 나를 위한 말은

단 하나도 있질않아요. 엎어진 물을 불쌍한 눈초리와 알량한 혓바닥으로 나를 보며 핥 핥 거리고 있을때 깨트린 컵(신뢰)에서 눈을 떼선 안됩니다.  

그때뿐이거든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 있죠. 진실은 언제 어디서든 통할거라는거.  놈들은 이걸 지들이 누가봐도 나쁜놈년이 됐을때

무차별적으로 이용하려 한단 말이죠. 덮어야하니까. 하지만 현실은 때와 장소를 가릴 줄도 알아야하며 관계도 봐가면서 행해야 통하는 법이죠. 

(그렇다고 어디 그게 드라마처럼 한번에 그러는 경우가 있던가요.)

흔히 그러잖아요. 헤어지고 난 뒤 시간이 약이라고.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그 시간=약을 평소 사랑할때 상대에게 줄 수 있다면 

그 효능이 더 크게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전 이게 이별했을때 보다 연애할 때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연애할때 나 자신을 잃지마세요. 당장 그 사람이 아니어도 나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며, 줄 수 있고 이미 그것을 갖춘 사람입니다. 

내 자신이 완벽한 사람은 아닐지언정 나의 부족함이 앞서서 상처받는게 아니에요. 

그냥 놈들이 눈 앞의 욕정과 욕심에 눈이멀어 발정난 것 뿐이지. 세상에 좋은 사람이 더 많다고 전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굳은살 같은건지 뭔지 이젠 아프지도 않네요. 개운합니다. 정말 시원해요.

다시 제 자신을 정비하고 찾아갈 혹은 찾아올 사람에 대한 대비를 단단히 해야겠네요.

내 마음은 내가 튼튼하게 지켜야죠! 

아무튼 오유에 저와 같은 아픔을 겪고 계시거나, 겪었던 분들 모두 힘내세요.

저 같은 오징어도 이렇게 살아가지 않습니까 :) 

아직 크리스마스까지 4개월이나 남았구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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