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하는 심정으로 썼으니 읽지 않으셔도 좋아요 그저 현 심경을 정리하고 싶었어요>
1. 진짜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군대 이야기를 하면서(지금 논란이 된 그거 맞아요... 여성의 군복무) 때로는 역차별도 도움이 된다, 나정도면 페미니스트 아니냐 발언에 크게 서먹해졌고요
1-1. 다른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 헤어져라 라고들 말해요 그런데 생각해봤을때 제가 너무 높은 윤리적 잣대를 친구에게 들이미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맑은 물에는 고기가 없다'는 말처럼 계속, 제 주위 사람들에 저만의 잣대를 들이미는 것인가 혼란스러워요
2. 아버지가 자기계발서 서적들을 좋아하셔서 그 여파로 저에게 꿈을 쫓아서 언어쪽으로 공부해봐라, 하기 싫은 공학공부 하지 마라 하세요.. 근데 제 능력에 자신이 없어요. 영어니 중국어니 하는거 제 실력으론 크게 밀릴거 같고 하던 공학쪽 어중간하게나마 하는게 취업에 도움이 될거 같아요
3. 영어 과외를 받게 되었는데 어제 상담을 받고 오늘 계획이나 세부사항 같은 걸 말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톡을 3시간정도 받지 않으세요. 내가 선톡을 잘못했나? 한다고 선언했으니 대충 관리해주는건가? 비싼돈 내고 큰맘먹고 하는 과외인데 초장부터 이래도 되나? 하는 머릿속 잡음이 너무 크게 들려요
진짜 다 나은줄 알았는데 정신병이라는게 완쾌라는건 힘든가봐요.ㅎㅎ 그래도 글 쓰니까 어느정도는 후련하네요 종종 찾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