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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249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명氏★
추천 : 6
조회수 : 10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12/03 16:10:37
수능 보는 나이래도 나에겐 아이 이므로 육아게시판 게시.
아들.
드디어 오늘이 왔네.
여전히 수능 보는 날은 춥구나.
아빠가 평소 아들인 너 하고 대화가 많이 부족했던것 같아.
그래서 너에게 가끔 실 없는 농담을 하며 너와 나의 어색한 벽을 없애보려 했지만 잘 안 된것 같아.
오늘같이 인생에 중요한날 너를 일찍 차로 고사장까지 태워줄때, 뭔가 의미있는 말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속으로 엄청많이 했는데 결국 하지 못해 차 안은 라디오 소리만 우리의 어색함을 살짝 지워 주었지 .
오후 4시.
오늘 하루 기도 하는 마음으로 지내다가 이제 데리러 간다.
오늘 집에서 식구들 모두 같이 저녁으로 맛있는거 먹자
그리고 오늘 푹 자라.
고생했다. 그리고 수고 했다.
사랑한다.
- 평소 무뚝뚝하지만 속은 안 그런 아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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