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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며 예산 받아오는 법에 대해
수년간 지켜보면서
나름대로 든 생각이다.
<나라 예산 받아오기>
1. 비슷한게 없어야 한다.
2. 사회적 이슈와 결부되어야 한다.
3. 올 해 안 하면 큰일 나는 것이어야 한다.
4. 2~3년 미리 준비해야 한다.
5. 마스터플랜(혹은 중장기 발전계획, 국정계획 등등)에 포함된 것이어야 한다.
6. 투입 대비 효과(국민체감지수)가 높아야 한다.
7. 기획 연구, 예타 등 기본적인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8. 트렉레코드가 중요하다. (몇 번 떨어져야 결국에는 된다)
9. 담당자(기재부 등)를 자주 찾아가야 한다.
10. 보이지 않는 손이 필요하다(국회의원 등등).
글쓰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1. 독창성이 있는 글을 써야 하고,
2. 사회적 이슈와 결부되어야 하며,
3. 지금 바로 이 시점에 이슈가 되어야 하고,
4. 미리 써 두었다가, 그걸 정리해서 내 보이는 것이며,
5. 큰 틀에서 세부가지로 써가야 하며,
6. 글을 읽는 독자에게 무슨 이익을 줄까 생각해야 하며,
7. 글쓰기의 기본 체계는 갖추어야 하며,
8. 못 쓰더라도(욕 먹더라도) 자주 써 봐야 하며,
9. 독자를 고려하고, 쓸 내용을 미리 써두었다가 독자의 반응을 보고
10. 쓴 글을 홍보할 매개체(SNS 등등)가 강력해야 한다.
국가 예산이나 글쓰기도 대동소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