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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결정
게시물ID : baby_150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이해준밥
추천 : 6
조회수 : 6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30 21:47:44
7살 오빠와 5살 여동생.

여동생은 욕심이 아주 많고 지기 싫어하는게 한눈에 보인다.

그래서 오빠가 하는 모든 것을 따라한다.

오늘도 자~ 밥먹자~ 하는 순간 식탁에 우당탕 달려와

오빠 숟가락을 놓았던 자리에 서로 앉겠다며

그 자리를 갖고 또 싸우기 시작한다.

오빠는 자기 숟가락이 있던 자리라며,

동생은 내가 좀 더 빨리 달려와 앉았다며...

싸움의 끝이 안 보일 것 같아,

결정을 안내리고 계속 싸우면 밥을 치우겠다 선언하고 ..

결국은 치웠다.

둘은 안된다며 펑펑 울다가 서로를 원망하며

자기가 그 자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나에게 어필하지만,

엄마에게 얘기하지 말고,

둘이 어디에 앉을지 결정되면 얘기해달라고 했다.



나는 서로 양보를 하면 칭찬해줄 쓸데없는 상상을 하였고,

평소에 가위바위보를 하거나해서 결정하기 때문에

그렇게라도 결정하길 바랬지만

끝이 없는 신경전.

그러다 배가 너무 고팠는지

둘은 결국 타협점을 찾게되었다.


동생이 다 먹으면 

그 자리에서 오빠가 다시 밥먹는 걸로;;

결국 아무도 양보하지 않았다.

(오빠는 순서를 양보한게 아님. 티비가 보고 싶었을 뿐)

결국 둘이 합쳐 한시간이 넘게 저녁 식사...

앞으로가 기대된다.


출처 우리집 비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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