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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낳지를 말지
게시물ID : gomin_1507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Noa
추천 : 1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26 15:20:08

세상에 법이란게 없다면 싸질러놓고 할머니밑에 버리고 도망간 엄마부터 죽일꺼야

누가 소원이 뭐냐고 물으면 당장 고통없이 죽여주고 다음생에는 화목한 부자집에서 태어나게 해달라고 빌고싶어

정말 죽고싶다 내나이 20인데 진지하게 죽고싶다는 충동이 수시로 들곤한다

내손으로 죽을 용기가 없으니 불의의 사고로라도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공부도 못하고 꼴에 대학교육받겟다고 4년제야간국립 다니면서 국가장학금도 못받을 성적으로 등골빼먹고

나는진짜 하는게 뭘까 하고싶은게 뭘까 내가 공부를 못하는건. 하고싶은것도,재능도 없는건 다 가난하고 구질구질한 집안탓이라는거

남이 보기엔 변명이라고 생각하겠지 충분히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할테니까

근데 나는.. 단하나뿐인 가족인 할머니께도 초등학생때부터 나가죽어라 공장이나 다녀라는 소리 듣고자랐고

중학교 고등학교때 용돈한푼안줘서 준비물있다고,책사야한다고 거짓말하고 5천원 만원받은걸로 한달을 아껴아껴살았고

그러다보니 정작 준비물은 또 애들한테 빌려서 쓰고.. 교복도 항상 얼굴도모르는 선배가 입던것 물려입고

쟤네집 푸세식화장실에 할머니 고물주우신다고 초등학교때부터 심하게 왕따당해와서 성격이 항상 위축되어있었기때문에

남들과 비슷하다고는 절대 생각못해 남들처럼 노력한다고 남들 만큼 되리라고 생각못해

내 주위에는 내가 벗어나고싶어도 벗어날수없는 보이지않는 창살이 있는기분  

세월호터졌을때는 정말 저 아까운 학생들 대신 내가 저안에 들어가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생각이들었어

이 집에서 앞으로 독립까지 최소 일이년은 버텨야할텐데

미치광이 되버릴꺼같다 아니 어쩌면 이미 미쳐버렸을지도

부모 잘만나야하는게 ,가정교육이란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깨달았다

나는 되고싶은것도 하고싶은것도 없지만 내 인생의 목표가 하나있는데

절대 우리 엄마같은 인간이 되지않는거야 비록 나는 이렇게 자라왔지만

내 딸아들 남편에게 좋은 와이프 좋은 엄마가 되고싶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싶다

너무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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