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비진의 컨디션 난조로 인한 집중력 저하 : 엔리케와 글렌 존슨을 보면 명확히 드러나는 문제였습니다. 평소 황소처럼 돌진하여 얼리 크로스를 올리던 엔리케와 멋진 공격가담으로 도움을 주던 두 수비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듯 보였습니다. 그 결과 양 측면에서 돌파를 허용하는 모습이 여럿 보였습니다.
2. 전문 홀딩의 부재 : 큰 부상을 입어 시즌아웃된 루카스의 역할을 대신하여 나온 것이 찰리 아담이라 생각되는데, 이미 가루가 될 정도로 까이고 있는 찰리 아담입니다. 장점인 롱 패스를 살리기는 커녕 공격찬스에서 말아먹은 기회가 여럿 있었고, 홀딩역할은 제대로 하지 못하여 볼튼의 중원 미드필더진들이 이글스, 은고그같은 공격수에게 좋은 패스를 찔러줄 수 있게 방관했습니다. 게다가 멘탈 문제로 표정은 썩어있고 비매너 행위도 보였죠. 아담 뻐큐머겅
3. 공격전술의 실패 : 킹 케니 감독이 처음 보는 카드, 즉 캐롤-벨라미-막시-제라드 의 공격자원을 내세웠는데, 막시가 초반 반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그 이후 급 버로우를 타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앤디 캐롤 또한 헤딩 패스 및 슛으로 기회를 만드는 모습은 좋았으나 후반부 들어 집중력이 저하되며 헛발질까지 하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캐롤 언제쯤 답이 나올까요?
4. 독기를 품은 볼튼 선수들의 선전 : 별 말 않겠습니다. 은고그와 이글스가 너무 잘해주었네요.
5. 애매한 심판 판정 : 아쉬운 판정이 몇 개 있었습니다. 양 측 선수들 모두 불만을 가진 듯 하더군요.
이런 경기력으로는 빅4에 들지 못할것 같습니다. 3~4년전 리버풀의 위엄은 어디로 간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