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화가 터져서 잠도 안오는 중에 하소연차 글 씀. 일단 20중반에 대출껴서 산 집이 하나가 있고. 아직도 은행에 융자 갚는 중임.
그러다 작년인가. 세입자가 나가고 새 새입자도 못 구하는 중에 어머니가 셋이모가 형편이 어려우니 월세없이 살라고 나하고 단 한 마디의 상의도 없이 정하곤 이모가 들어가서 살았음.
정확히는 관리비만 내는 조건이었지. 그러다 요번 겨울에 단기 임대라도 내칠 생각으로 엄마한텐 이모더러 방 비우게 하라고 얘기했음. 어머니는 알겠다고 하고. 이게 10월초에 나온 얘기. 근데 당장 이모가 돈이 없으니까 기존에 있는 침대 tv 냉장고 세탁기 두고 갈테니까 나더러 밀린 관리금을 좀 내라네.
1차 빡침. 그동안 월세도 안내면서 관리비 10만원조차 넉달을 밀린거임. 참았음. 그러면 차피 가구들 처분하고-내 취향의 가구들도 아니었으니까- 그 돈으로 관리비 메우고 내 사비 좀 더 들여서 벽에 페인트나 칠해야겠다 싶었지. 그러다가 오늘 갑자기 침대는 나중에 이사갈 집에 옮길거니까 팔지말고 나 쓰고 있으라네.
2차 빡침. 그러면 애즉에 가져가던가 말이 좋아 나 쓰고 있으라는거지, 그냥 집을 창고로 쓰겠다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엄마는 또 뭔 말을 또 그따위로 하냐면서 집에 있는거 그럼 싹 비울테니 니 알아서 하라고 그러네. 그게 당연한건데 왜 내가 이걸로 스트레스 받아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이 이상 얘기해봐야 더욱이 감정 소모만 있을거 같아서 욱여담고 있는데.
이미 스트레스랑 짜증에 한숨만 미친듯이 나오네.
복붙이라 음슴체네요. 잠도 안오는 밤입니다. 쩝
내가 잘 사는 것도 아니고. 지금 사는 집도 사실상 더불살이에 제 한달 수입이 200이 채 안되요.
형편 넉넉해서 쾌히 도울 수 있음 좀 좋겠습니까만은. 이제야 마이너스 통장 다 메우고 살만하겠다 싶으니 친척인지 짐척인지. 힘들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