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동료들이 잘 믿어줬다. 따라와 달라고 했을 때 다 같이 해줬다. 동료들에게 고맙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승을 챙긴 한국은 잉글랜드, 기니(이상 1무), 브라질(1패)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공격의 선봉에 선 이승우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승우는 경기 후 FIFA로부터 "바르셀로나의 이승우가 가장 눈부셨다. 브라질 수비와 미드필드 사이의 공간을 찾아 들어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우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팀 전체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버텼다. 분위기가 좋은 만큼 남은 2경기도 브라질전처럼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