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종교의 연합은 정교한 균형 조정이 필요하지만 당신은 이를 완전히 정복하였습니다.
당신의 과학에 대한 탐구욕과 신에 대한 독실한 믿음은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며
많은 신하들과 백성들은 당신을 깊이 존경하고 있습니다.
'영광스러운 자' 여, 니케아 가문과 불가리아 제국의 미래는 오직 당신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부디 영원한 제국을 건설하십시오!
아이유브에 전쟁을 걸고 1달도 안되어서 군인들이 주도한 농민 반란이 터졌습니다...
아이고난!
우리 불가리아 최강의 부대, 구사르 기병대가 루스 밴드(용병대)와 함께 반란 진압에 나섭니다.
한편 지난화에서 제가 제정했던 '자유 서임권' 으로 분노한 교황이 결국 참지 못하고
'교황 서임권'으로 되돌리라는 요구를 해옵니다!
1번을 고르면 교황 서임권으로 변경, 2번은 변경하지 않지만 종교 권위가 떨어집니다.
가장 좋은 것은 2백원 던져주고 땡치는 3번인데요
하지만 저는 템빨 + 신학 관심사로 인하여 22의 현자급 학력을 보유 중이므로
숨겨진 4번을 선택.
쉽게 말해서 저의 종교적 논리로 교황을 꺾어서 찍소리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화에서 '영역을 5년간 평화롭게 다스리겠다' 는 야망을 찍었던 운명의 아이.
그러나 작심 3개월만에 새로운 정복 전쟁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재상 이둔이 '의견 개선' 에 성공해서 운명의 아이와의 관계도는 40으로 양호한 편.
덕분에 우리 불가리아로 전쟁을 걸지 않았습니다.
농민 반란은 쉽게 제압되었고, 주동자는 바로 교수형에 처합니다.
지난화에서 베네치아 본거지로 쳐들어간 어머니가 전쟁에서 승리했군요.
반란을 진압하고, 병력을 전부 배에 태워서 성지로 출발하려고 하는데
하필이면 전염병 '발진티푸스'가 예루살렘에 퍼졌습니다!
저 지역에 들어가면 저를 포함한 지휘관들이 전염병 걸려서 죽을 확률이 급증합니다.
게다가 보급력이 떨어져서 병사들도 죽어 나가요...
그냥 접근을 하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왕국 권역에 속하면서, 전염병이 퍼지지 않은 지역만 조심스럽게 점거하겠습니다.
제 봉신들도 각자 전쟁을 하면서 자유롭게 영토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아!!!
반란, 전염병, 이제는 모험가라니... 너무 짜증난다!!
이거 내버려두면 2년 뒤 수만명의 대군을 이끌고 제 영토를 침공하기 때문에
반드시 암살해야 합니다!
전염병이 없는 지역으로 안전히 상륙 중.
지난화에서 설명했다시피 현재 아이유브는 서쪽 베르베르 용병단과 전쟁 중입니다.
저는 그 틈을 노리고 쳐들어온 것입니다.
한편 모험가를 암살하기 위한 음모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 과학의 힘으로 일격에 주님 곁으로! ]
[ 이것이 과학의 힘이다 !! ]
암살을 하기 위해서는 과학을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열심히 공성을 하면서 전쟁점수를 29까지 올렸지만 적의 대규모 본대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유브는 이미 베르베르 용병단(이 친구들이 어떻게 국가를 세웠는지는 모르겠지만)을 물리치고
대단히 넓은 영토를 한번에 점령한 상태.
그들의 병력 4만2천이 예루살렘으로 전부 모이기 전에 저는 전쟁을 유리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약 5개월 뒤, 약 1만3천의 적군이 시야에 등장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사이 예루살렘 권역의 영토를 착실히 점령하여 전쟁점수가 57.
아군의 6532 부대를 지키기 위해 제가 직접 구사르 부대를 이끌고 출동!
전투 직전 '독실' 트레잇을 얻은 짜르.
그런데 제가 합류를 하자마자 적군이 전부 퇴각을 합니다??
적이 영리하네요. 못 이길것 같으니 바로 군대를 빼버리는 판단.
그래서 적군은 피해가 거의 없습니다. 821명만 죽었음.
약 2개월 뒤 적의 본대가 2방향에서 공격을 시도합니다.
저 또한 병력을 전부 이동시켜 전투를 대비합니다.
본격적인 전투가 이제 시작됩니다. (전쟁점수 73)
서쪽 부대가 적의 중군을 퇴각시키고 유리한 상황이지만, 적의 지원군 1만3천이 접근중!
결국 서쪽 부대는 패배, 동쪽 부대는 승리를 할 것 같습니다.
저에게 추가 병력은 없습니다...
저와 이름이 같은 지휘관, '이상한 자' 라두 옷 이스카르.
다행히 동쪽 전투에서 활약하며 적 지휘관을 해치우는데 성공!
예상대로 서쪽 전투는 패배, 동쪽 전투는 승리하여
전쟁 점수가 한 때 84 -> 73이 되어 결국 원점으로 되돌아왔군요.
현재 양측은 박빙의 상태입니다!
아이유브의 군대는 약 3만5천.
우리의 군대는 약 2만6천
이대로라면 전쟁에서 이기기가 힘듭니다!
[ 최악에는 정전 협정을 통하여 전쟁을 무승부로 끝내는 수밖에 없다... ]
그러나 기회가 찾아옵니다!
적의 약 1만의 군대가 제 병력들이 협공하기 쉬운 지역(wadi musa)으로 이동 중!
이동 취소 안 됩니다!
이 병력을 쌈싸먹어서 날려버리면 승기를 잡을 수 있어요!
적의 지원군이 오기 전에 아군의 모든 병력을 집중해서 적 1만을 지워버릴 것입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 중이던 적군은 결국 합류를 포기한 것 같습니다.
'이상한 자' 라두는 이번에도 적 지휘관을 쓰러뜨리며 베테랑 전사의 위용을 과시합니다!
그는 아버지 버나딘과 함께 싸웠던 동지였으며, 현재 불가리아 최후의 '독수리 전사' 입니다.
[ 앞으로의 목표라....... 그저 신의 뜻에 따를 것이네. ]
이제 저도 간달프처럼 '신성한 전사' 트레잇을 획득.
적이 프라티첼리를 믿지 않는 이상, 30% 추뎀을 가하는 사기 트레잇입니다!
적들이 어느 순간 뭉치지 않고 공성에만 신경쓰는 상태.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순서대로 각개격파하면 전쟁 끝납니다. 전쟁점수 84.
하지만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2번을 고르면 핸드캐논을 잃고 3번을 고르면 애꾸눈이 됩니다!
[ 받아라! 핸드캐논! ]
저는 방아쇠를 당겨 마지막 총알을 적의 관자놀이에 맞혔습니다.
적은 그 자리에서 사망합니다.
아군 21351 - 2444 = 18908
적군 13014 - 7963 = 5052
분명 적의 군대가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전 병력을 끌어모은 일점 돌파를 견디지 못하고 차례로 각개격파 당했습니다.
한편, 베네치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어머니 콘스탄틴이 '사보이' 공작령을 목표로
신성 로마 제국에 성전을 선포한 모습.
저의 총에 맞아 한쪽 다리를 잃은 적 지휘관의 모습.
그래도 불구가 되었을 뿐, 죽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총질로 인하여 적들은 물러나고, 결국 전쟁은 승리로 끝납니다!
예루살렘 모든 영역을 빼앗았기에, 이제 저는 '예루살렘 왕국' 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지금 병력을 해산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불가리아가 드디어 꿈에 그리던 성지를 되찾았다. 모두 고맙다! ]
예루살렘의 왕이 되니 2가지 '결정' 창이 뜹니다.
하나는 '우트르메르(십자군 국가) 제국 형성'
그러나 이걸 실행하려면 중동 지역을 거의 다 점령해야 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으니 패스.
나머지 하나는 바로 '성전 기사단(템플 기사단)' 을 봉신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
이건 즉시 클릭!
기독교 기사단은 매우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군대입니다.
그 중 하나인 템플 기사단을 제 봉신으로 삼은 것은 대단한 이득입니다.
이제 그들은 제가 필요할 때 언제든 전쟁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성지를 되찾고 예루살렘의 왕이 된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대정복 전쟁은 십자군과는 달리 적 봉신들을 전부 날려버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예루살렘 왕국의 영주이므로, 저는 무슬림들의 모든 작위를 회수하기로 합니다.
영지를 몰수한다는 소식에 반란을 일으키는 예루살렘 공작 무함마드와 갈릴리 공작 아비아노스
그러나 저는 미리 군대를 배치해서 대비를 해놨습니다!
제가 군대를 해산하지 말라고 한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지난화를 주의깊게 보신 분들은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예루살렘을 되찾기 위해 양치기 십자군을 일으켰고 결국 실패하고 이젠 저의 장군이 된 간달프.
저는 그에게 나를 따라온다면 예루살렘의 왕으로 만들어줄 거라고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런 간달프가 이제 유대인들을 추방할 것을 요구했지만, 저는 거절했습니다.
[ 불가리아의 일은 내가 결정한다! ]
이 선택으로 인하여 '공정함' 트레잇을 얻은 짜르
무슬림들에게서 회수한 영토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일단 남작령은 전부 '봉신 생성' 버튼을 클릭해서 새 남작 봉신들을 임명해줍니다.
그래도 제 영토가 현재 18/10이기 때문에 저의 매부인 '시칠리아 왕자 헤소' 를 공작으로 임명
매부를 공작으로 만들어서 예루살렘 왕국으로 멀리 보내는 이유는 오직 하나!
저의 경쟁자인 여동생 흐리스티나가 남편을 따라서 제 궁전을 떠나기 때문!
제가 몇번이나 설명을 했지만,
경쟁자가 제 궁전에 있으면 어떻게든 저를 암살하려고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내보내야 합니다.
무슬림 반란군은 결국 제압되었고, 그들의 모든 영토를 몰수 후 석방합니다.
아무도 죽이지는 않습니다.
수많은 무슬림 영주(공작들, 백작들, 남작들)들을 일일이 클릭해서 영지를 몰수하는 것은 피곤한 일입니다.
어지간하면 그들을 개종시켜서 봉신으로 삼는 것이 편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슬람 수니파 비밀 단체를 만들어서 몰래 회원을 모집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그들은 '진실한 신자' 버프를 받아서 절대 프라티첼리로 재개종을 하지 않으며,
비밀 단체 회원들이 똘똘 뭉쳐서 저에게 대항할 수 있으므로 정말 귀찮아집니다...
(제가 예전에 버나딘으로 비밀 단체 만들어서 잠시 텡그리로 개종했었죠.)
그러므로 수니파 믿던 영주들을 싹 다 쫓아내고 영지를 프라티첼리 봉신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목숨을 구해줬던 여장군 레오니드의 두 쌍둥이 아들들을
각각 예루살렘 왕국의 공작으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간달프에게 성지 예루살렘 + 예루살렘 공작위와 함께 예루살렘의 왕으로 임명합니다!
이것으로 모든 사후처리가 끝났습니다.
저는 성지 예루살렘을 되찾았고, 예루살렘 왕국을 부활시켰으며 템플 기사단을 제 봉신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위대한 성과입니다!
원래라면 이번 전쟁에서 활약해준 '독수리 전사 라두' 에게 영지를 주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라두는 간달프의 봉신이 되어버려서 제 지휘관으로 쓸 수가 없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영주로 만들어 주겠습니다.
어떤 친구가 룸 술탄국과 싸워 이겨 아르메니아 왕국을 부활시켰길래 스샷 한 방 찍었습니다.
현재 룸 술탄국은 서서히 영토가 줄어들며 멸망하는 중입니다...
제가 언급은 안했지만 니케아 제국도 어느 순간 멸망했죠! (제 봉신들이 우르르 쳐들어가서 영토를 다 나눠먹음)
어머니의 이탈리아 왕국도 신롬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사보이 공작령을 차지했습니다.
도시국가 베네치아 또한 멸망하여 이제 지중해에는 '제노아' 와 '크로아티아(우리 봉신)' 만이 남았습니다.
불가리아에 폐결핵이 퍼졌고, 오랜 징집으로 봉신들이 화가 나있으므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약 1년 3개월 뒤,
운명의 아이는 몽골 제국에 인베이전을 성공하여 영토를 크게 넓혔습니다.
하...이대로 그를 내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커져도 너무 커졌어요...
운명의 아이가 늙어 죽을때까지 기다리자는 댓글도 봤었지만,
그에게는 건강 버프가 덕지덕지 발려있어서 언제 죽을지 예상이 안됩니다.
게다가 그렇게 기다리는 도중에 웬드 제국이 더더욱 커지면 더욱 감당이 안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 불가리아의 영토도 많이 넓어졌고 병력도 늘어났지만
단독으로 운명의 아이와 싸우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노란색 원 지역은 템플 기사단이 알박기를 한 지역)
[ 그럼 암살을 시도하는 것은 어떨까? ]
하지만 역시나 암살이 불가능합니다...
웬드 제국의 봉신왕들을 4명이나 암살 음모에 끌어들였는데도 18.8% 밖에 안되네요.
(음모 세력이 100%는 넘어야 합니다)
운명의 아이의 고유 치트 능력(음모력 저하) 때문에 어쩔 수가 없군요...
결국 운명의 아이를 직접 싸워서 물리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아버지 버나딘이 실패했던 '판노니아 대정복' 을 선포합니다!
[ 판노니아를 정복하여 아버지의 복수를 함과 동시에 소모지 모릭의 영토를 되찾아줄 것이다. 출격하라! ]
템플 기사단, 구사르 기병대, 루스 용병대 등 제가 모을 수 있는 최대한의 군대를 긁어모읍니다.
총 병력은 약 6만3천.
수도 니케아를 출발하는 강력한 중기병 군단의 모습이 너무나 위엄있어 보입니다!
제가 갑자기 미쳐서 이기지 못할 전쟁을 건 것이 아닙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운명의 아이와의 전쟁을 대비해서 미리 '삼국 동맹' 을 맺어놓았습니다!
불가리아 + 프랑스 + 이탈리아의 군대를 모두 합치면 '최소' 14만 3천의 대군이 모입니다!
(프랑스, 이탈리아는 아직 용병을 고용하지 않았기 때문)
약 40년 전, '1차 판노니아 대정복 전쟁' 당시 운명의 아이의 군대는 겨우 3만6천이었습니다.
그러나 엄청나게 영토가 커진 지금 그의 군대는 11만....
게다가 운명의 아이는 비록 노인이 되었지만 젊은 시절보다 더 강해졌습니다.
당시 그는 무력 37, 개인전투기술 174였지만 지금은 무력 51, 개인전투기술 266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어떻게든 운명의 아이를 일찌감치 물리치려고 시도해왔지만 전부 다 실패했습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한다고 해서 웬드 제국은 멸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헝가리의 영토를 전부 빼았아서 그들을 약화시키고,
결과적으로 그들의 병력을 크게 소진시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것은 예방전쟁입니다.
[ 물론 운명의 아이가 죽어준다면 가장 좋지. ]
1337년 3월.
불가리아, 이탈리아, 프랑스의 '삼국 동맹' 은 '제2차 판노니아 대정복 전쟁' 을 선포합니다.
운명의 아이는 황제가 된 이후 여태 단 한번도 전쟁에서 패배한 적이 없습니다.
사자왕 버나딘을 물리쳤고, 프라티첼리 십자군도 막아냈습니다.
현재 웬드 제국은 세계 최강국입니다.
그러나 저는 싸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 니케아 가문과 불가리아의 생존과 미래를 위하여.
[ 신이시여, 부디 저에게 운명의 아이에게 닿을 수 있는 단 한발의 총알을 주십시오... ]
이둔.
그녀는 약 70년간 불가리아의 재상과 섭정을 맡고 있다.
현재 나이는 약 91세.
대제 콘스탄틴, 사자왕 버나딘, 영광스러운 자 라두...
이둔은 3대에 걸쳐 불가리아의 모든 행정과 외교를 담당해왔다.
봉신들의 반란, 수도의 약탈, 흑사병, 십자군, 계획된 침략, 지하드.....
그녀는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불가리아 제국을 지켜왔고 그 누구도 그녀의 능력과 충성심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녀의 아들 또한 지금 불가리아의 봉신왕으로 훌륭하게 활동하고 있다.
언제나처럼 차르와 전사들이 전쟁터로 떠난 지금, 오늘도 그녀는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다한다.
비록 용서받지 못할 흑마법으로 억지로 수명을 연장하고 있지만 결코 후회는 하지 않는다.
계급을 떠난 우정을 나누었던 친구 콘스탄틴, 사랑했던 남자 버나딘...
이둔은 그 추억을 곱씹으며 오늘도 불가리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