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개를 키우고 싶어 하세요.
적적하신가봐요 ㅜㅠ
멍멍이 키우기 충분할 정도로 집은 많이 큰 편인데
문제는 집에 사람이 없어요 ㅜㅜ
저랑 동생도 같이 살고있긴 한데 둘다 성인이라 거진 밖에 나가있고
가족들도 각자 일로 바빠서 아침에 한번 밤에 한번 얼굴보는 편이라...
(어릴때부터 가족들 각자 밥도 알아서 먹고, 다같이 식사하는 건 한달에 한 두세번 정도로ㅠㅠ)
그나마 아빠가 집에 좀 계신편인데 (잠자는 시간 제외 4~5시간정도?)
적적하신지 개 키우자고 요즘 저 볼 때마다 노래를 하시네요
(아빠 지인 분이 애견샵 하셔서 꼬시는듯..)
일단 저는 크게 반대하고있는데
1) 아빠 비염도 있고, 기관지도 약한 편이면서 무슨 멍멍이를 키우겠다고
2) 무엇보다도 우리집 경우에 데려오는건 멍멍이한테 못할짓이다.
집에 사람도 잘 없는데 그런 텅 빈 집에서 외로이 사람들 기다릴 그 애가 얼마나 불쌍해
일단 이렇게 설득시켜가고 있으니
이젠 새를 키우자고 하시네요...........
앵무새 류가 아닌 작은 애들 류 말씀하시는거 같아요.
음... 새는 키우기 어려운가요.
딱히 반대할 명분도 없고,
제가 새 싫어하는 것도 아니지만
키우게 된다면 애완동물로는 새를 처음 접하는 것이라서 조금 걱정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