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오빠가 병원에 입원했대요.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바로 떠오른 게 코로나..!!!???였는데,
그건 아니고.
우리 귀여운 조카가(5세, 남아) 지 아빠 위로 점프를 해서
갈비뼈 두대가 나갔답니다.....ㄷㄷㄷㄷ
하나는 금만 갔지만 하나가 골절이래요.
갈비뼈는 딱히 치료랄게 없다고 알았었는데,
통증이 심한 경우 입원하기도 한다네요.
조카가 또래보다 작고 말라서 걱정했었는데,
너 이녀석..튼튼하구나...지 아빠 갈비뼈도 뽀갤 줄 알고...ㅠㅠ
근데 이 사고는 어느정도, 오빠의 자업자득;이기도 해요.
울 조카, 지가 무슨 고양이라도 된 것마냥
애기때부터 높은곳만 보면 기어오르고 타고오르고,
걷기 시작한 뒤로는 뛰어내리기도 하고 그랬어요.(주택, 층간소음 걱정X)
고양이를 키워서 조기교육이 잘못된건 아닐까 언니는 한탄하셨지만,
제가 보기엔 그냥 조카가 높은 곳을 좋아하고,
오빠가 그걸 또 좋다고 부추긴 탓이커요...
소파에 앉아있으면 조카가 소파 등받이 위로 올라가
제 목에 걸터앉는다거나 해서 목 꺾이곤 했거든요?
더 크고 더 무거워지면 진짜 부러질지도?싶었는데,
오빠 갈비뼈가 먼저 부러졌네요...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