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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9283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진속당사자
추천 : 1
조회수 : 5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9/18 23:59:01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부대에 나름 연예인 출신들이 많이 들어왔음.
가수들은 군악대로 가서 부대 축제도 엄청 즐거웠고
약간 빽있는 연예인들이 전방에 가기는 싫고 연예사병은 부모님이 허락을 안해서 오는 경우도 있었음.
그러던 중 남성2인조 가수출신인 후임이 들어옴. 처음에는 후임이 아니었고 대대본부 땡보직이었는 데 100일도 되기전에 대형 사고침.
하루는 점오를 하는 데 이 녀석이 없어짐. 급하게 찾아다니던 선임들은 화장실에서 누군가 우는 소리를 들음.
들어가보니 이 녀석이 변기에 앉아 울면서 똥을 누고 있는 게 아니겠음?
“야이 미친 새끼야...”가 채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변기에서 똥을 주워올려 마구 먹기 시작하는 거임....
울면서 똥을 집어 먹는 후임을 보고 경악한 선임이 당황하는 사이 똥을 온 몸에 바르더니 바닥에 뒹굴기 시작.....
결국 간부들까지 찾아왔는 데 똥을 먹으며 바르며 발광을 해대서 손도 못대고 이 놈이 미쳤나 싶어 군의관을 부름.
군의관이 오더니 “야~야~ 너 이렇게 해도 의병제대 못해. 정신병 판정 못 받는 다고~” 하며 비아냥거림.
그랬더니 먹던 똥을 멈추고 “야! 내가 군대 왜 왔는 줄 알아? 우리 아빠가 제대하면 BMW사준다고 했다고!!!!!!” 하며 오열....
한바탕 소동이 일고 결국 대대장님의 특단의 조치로 우리 중대로 옮겨옴. 중대장 직속 병사로 두고 군가를 랩으로 만드는 일만 주구장창 시킴. 우리 중대장님이 랩퍼였음 ㅋ
그 후에 잘 제대했는 지는 모르겠는 데 나중에 연예기사로 군제대후 컴백한 가수라며 나오긴 함.
나중에 전역후에 만난 후임에게 들은 이야기로는....우리 부대가 북악스카이웨이 감시카메라를 운용했는 데 일반인들은 잘 모름. 아무튼 어느날 엔초페라리 한대가 멈추더니 그 녀석이 내려서 카메라를 향해 뻑큐를 날리고 떠났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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