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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파업에 대한 찹착한 심정 ...
게시물ID : sisa_1162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르네상스렌디
추천 : 0/21
조회수 : 1168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20/09/13 00:07:49

 

전공의 파업이 어떻게 마무리되었고 현장으로 복귀하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댓글 대부분 비난과 이기적인 파렴치한 집단으로 대해주시는 댓글에 

힘도 들었고 연예인들이 왜 힘들어 하는지 급공감도 가더군요 ㅎ 

 

그래도 자꾸 생각이나 이시점에 글을 한번 적고 싶었습니다. 

 

암환자 보호자 생활을 하고 나름 사명감을 갖고 

사회생활,군생활,취업생활도 하고 의전원에 입학하였고, 

죽을힘을 다해 공부하고 일해서 지금 전공의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꽤나 열심히 살았고,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많은 댓글 말씀처럼 맞습니다. 급여도 분명 중요한 부분이죠.. 

의사가 늘어나면 수가는 올려주지 않기에 분명 페이는 줄어들겁니다. 

그것이 사회가 원하고 민주주의 절차에 맞다면 그런 흐름으로 가야겠죠.. 

우리나라 의식의 큰 흐름이 의사들의 목줄을 더 쥐고, 북한이나 지방이나 보내고 싶은대로 

보내는 것이라면 받아들여야겠죠... 

 

 

하지만 이번 파업을 거치며 분노스러웠던 것은 


1. 나는 최선을 다해, 정직하게, 부끄럽지 않게 살았것만 이기적, 파렴치 집단으로 매도되는 점 (언론, 정부측 표현등에서) 

2. 의사집단을 적대시하는 정부... 

3. 현장에서 느끼는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위함이라 플레이하는 정부....  

4. 집단과 집단을 양극화 하여 싸우고 갈라치는 정부의 스탠스...

 

현장에서 일하는 일개 국민, 사람으로서 정말 지금 정부가 하는 방향이 맞는가? 에 대한 

의심과 회의를 떨쳐버릴수 없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협의체가 있었다면 이렇게 오지도 않았겠죠.. 

저도 현정부를 지지했던 사람으로서 현정부가 그토록 강조했던 그 가치들은 저는 전혀 느낄수 없습니다. 

 

제가 잘못 살았던 걸까요? 

아님 현정부도 다 알면서 어쩔수 없이 의사집단을 억압할수 밖에 없는걸까요?? 

 

참 혼돈스러운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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